“4WD 명가가 처음 넣었다”… KGM 신형 SUV, ‘터레인 모드’로 오프로드 판도 바꾼 정체는?

KGM 뉴 토레스 / KG모빌리티
사진 = KG모빌리티

■ 핵심 사항

  • KG모빌리티가 정통 SUV 뉴 토레스를 부분변경해 출시했습니다. 4WD 선택 시 샌드·머드·스노우앤그래블 3가지 터레인 모드가 새로 들어갔습니다.
  • 가솔린 1.5 터보 기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0.6kg·m이며, 판매가는 가솔린 2,905만원부터, 하이브리드는 3,205만원부터입니다.
  • 눈길·비포장길을 자주 달린다면 4WD 트림에 포함되는 터레인 모드부터 확인하는 게 유리합니다.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달라진 뉴 토레스의 얼굴

KGM 뉴 토레스 / KG모빌리티
사진 = KG모빌리티

KGM 뉴 토레스는 앞모습부터 손을 크게 봤다.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그릴을 하나로 이어 붙여 이전보다 훨씬 커진 얼굴을 완성했고, 헤드램프도 그릴과 맞물리는 일체형 커버 디자인으로 바꿨다. 뒤쪽은 레이어드 구조 리어범퍼와 입체적인 수직패턴 스키드플레이트를 더해 오프로드 SUV다운 다부진 인상을 강조했다. 휠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다이아몬드 컷팅 가공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으로 트림별 체급 차이를 뒀다.

실내도 조작계 위주로 바뀌었다. 센터콘솔을 새로 설계하고, 스티어링 휠은 2스포크 더블 D컷 형태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달리했다. 기어노브는 레버형 전자식으로 바뀌었고, 공조 조작부는 디스플레이와 통합된 패널로 정리해 버튼 수를 줄였다. 색상은 외장 6종을 갖췄는데, 신규 색상인 플라즈마 섀도우가 새로 추가됐고 그랜드 화이트·라떼 그레이지·포레스트 그린·댄디 블루·스페이스 블랙까지 고를 수 있다. 인테리어는 그레이 투톤·블랙·브라운 3종이며, 그릴·스키드플레이트·휠을 블랙으로 통일한 블랙 엣지 패키지도 별도로 운영한다.

샌드·머드·스노우, 터레인 모드 3가지가 진짜 하는 일

KGM 뉴 토레스 / KG모빌리티
사진 = KG모빌리티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외관이 아니라 터레인 모드다. KGM이 4WD 명가라는 정체성을 앞세워 처음으로 넣은 기능인데, 4WD를 선택하면 샌드·머드·스노우앤그래블 3가지 노면 대응 모드가 함께 딸려온다. 샌드 모드는 모래·자갈처럼 바퀴가 헛도는 불안정한 노면에서 탈출력과 조향 안정성을 끌어올리도록 세팅됐고, 머드 모드는 진흙탕이나 요철이 심한 비포장길에서 차체 흔들림 없이 버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노우앤그래블 모드는 마찰력이 낮은 눈길에서 가속과 조향을 최적화해 미끄러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드라이빙 모드는 이 3가지에 기본 Normal·Sport·Winter, 2WD 모드까지 더해 총 7가지로 늘었다. 모드를 바꾸면 계기판 그래픽 UI도 함께 바뀌는데, KGM의 아테나 2.5 시스템이 이를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5 가솔린 터보(T-GDI)에 아이신(AISIN) 8단 자동변속기를 물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낸다. 복합연비는 2WD·17인치 타이어 기준 11.0km/ℓ로, 오프로드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일상 연비를 크게 해치지 않는 수준을 유지했다.

4년 전 첫 토레스와 비교하면, 가격은 이만큼 올랐다

가격은 개소세 3.5%·친환경차 세제혜택을 적용한 기준으로 가솔린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는 T5 3,205만원, T7 3,651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궁금한 건 2022년 처음 나온 토레스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올랐냐는 것이다. 다나와(danawa.com)는 당시 판매가를 T5 2,740만원·T7 3,020만원으로, 모터그래프(motorgraph.com)는 옵션 구성에 따라 T5 2,690만~2,740만원·T7 2,990만~3,040만원으로 기록했다. 두 소스가 겹치는 구간을 기준으로 보면 T5는 약 165만~215만원, T7은 약 201만~251만원 올랐다.

4년 만에 터레인 모드 같은 신규 기능이 들어간 것치고는 인상폭이 T5 기준 200만원 안팎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계약 부담을 줄이는 금융 조건도 함께 나왔는데, 선수금 50%에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하거나 선수금 없이 연 4.5~5.3% 금리로 48~72개월 나눠 낼 수 있다. 재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만원, 중고차를 트레이드인하는 고객에게는 별도로 최대 30만원의 추가 혜택도 붙는다.

액티언 2027·토레스 EVX 2027까지, KGM의 다음 카드

뉴 토레스와 함께 형제 모델도 같이 출시됐다. 액티언 2027은 가솔린 S8 트림이 3,517만원, 하이브리드 S8 트림이 3,790만원이며, 뉴 토레스와 똑같이 아이신 8단 변속기와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다. 전기차 라인업인 토레스 EVX 2027은 E5 4,554만원, E7 4,753만원이고, 밴 버전인 TV5 4,470만원·TV7 4,656만원도 함께 나왔다.

가솔린 SUV부터 전기차, 상용 밴까지 한 번에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터레인 모드를 여러 모델로 확대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오프로드 대응력을 KGM 전체 브랜드의 공통 무기로 세우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터레인 모드가 갈라놓은 오프로드 실력차

결국 이번 변경의 핵심은 가격표가 아니라 터레인 모드다. 눈길이나 비포장길을 자주 다닌다면 4WD 트림을 골라 터레인 모드를 챙기는 쪽이 확실히 이득이고, 평소 도심·고속도로 위주로 탄다면 가솔린 2WD 트림으로 초기 비용을 아끼는 편이 합리적이다. 다만 트림별 세부 옵션과 색상 조합은 출시 시점 KGM 공식 자료로 다시 맞춰볼 필요가 있다.

[related_posts title="이번 주 인기 글" cols="4" count="8" same_categor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