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 블랙 잉크(5,400만 원)와 아우디 더 뉴 A6 40 TFSI 컴포트(6,630만 원)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약 1,230만 원입니다.
- 그랜저는 2.5·3.5 가솔린에 LPG(LPi 3.5)까지 고르는 국산 준대형이고, A6는 40·45·55 TFSI에 40 TDI 디젤까지 얹은 수입 준대형입니다.
- 출력은 그랜저 최고 300마력(3.5 가솔린), A6 최고 367마력(55 TFSI V6)으로 최대 67마력 차이가 납니다.
5,400만 원 그랜저 vs 6,630만 원 A6, 겹치는 준대형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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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준대형세단의 정점과 수입 준대형세단의 입문선이 겹치는 지점이 있다. 현대 더 뉴 그랜저(GN7 F/L) 최상위 트림 블랙 잉크는 5,400만 원, 아우디 더 뉴 A6 가장 저렴한 40 TFSI 컴포트는 6,630만 원이다. “돈을 더 보태 수입으로 갈까, 국산 최고 트림으로 채울까”를 가르는 실질적인 비교 대상이다.
그랜저는 트림 4단계로 프리미엄 4,245만 원, 익스클루시브 4,694만 원, 캘리그래피 5,310만 원, 블랙 잉크 5,400만 원 순이다(2026년 8월 1일 기준 현대차 가격표). 기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3.5 가솔린은 트림별로 246만~247만 원 추가, 3.5 선택 시 HTRAC 4륜구동을 220만 원에 더할 수 있다. 일반 판매용 LPG(LPi 3.5) 라인업도 별도로 있어 프리미엄 4,393만 원부터 시작한다.
A6는 폭이 훨씬 넓다. 40 TFSI 컴포트 6,630만 원부터 S-line 옵션을 얹으면 7,602만 원, 45 TFSI 콰트로 S-line 8,690만~8,962만 원, 55 TFSI 콰트로 S-line 9,890만~1억 14만 원, 디젤 40 TDI 콰트로 8,320만~8,592만 원이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4월 20일이며, 2026년 7월 기준 개소세 인하 종료 정가다(2026년 8월 12일 확인).
그랜저 최상위 트림, 이만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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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전장 5,050mm·전폭 1,880mm·전고 1,460mm·축거 2,895mm(가솔린 기준)다. 엔진은 2.5 가솔린이 198마력·25.3kgf·m, 3.5 가솔린이 300마력·36.6kgf·m, HTRAC 사양의 3.5는 240마력·32.0kgf·m다.
최상위 캘리그래피·블랙 잉크는 사양이 두텁다. BOSE 프리미엄 사운드(14스피커, 외장앰프), 캘리그래피 전용 그릴·19인치 알로이 휠,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이 기본이다. 단 20인치 알로이 휠은 캘리그래피 기준 45만 원을 더 내야 하는 선택품목이다.
같은 5,400만 원을 쓴다면 국산 준대형세단에서 고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사양을 통째로 손에 넣는다는 뜻이다. A6는 같은 돈으로 라인업의 가장 아래 칸에서 시작해야 한다.
A6는 엔진 라인업 폭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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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는 엔진 선택지가 4종이다. 40 TFSI는 203.9마력·34.67kgf·m, 45 TFSI는 같은 1,984cc 배기량에 271.9마력·40.79kgf·m, 55 TFSI는 2,995cc V6 터보로 367마력·56.08kgf·m를 낸다. 디젤인 40 TDI는 204마력·40.78kgf·m다.
차체는 40 TFSI 전장 5,005mm·전폭 1,875mm·전고 1,460mm·축거 2,923mm, 45 TFSI·40 TDI는 축거 2,924mm, 55 TFSI는 축거 2,927mm다. 공차중량은 40 TFSI 1,860kg에서 55 TFSI 2,005kg, 40 TDI 2,055kg까지 늘어난다.
복합연비는 40 TFSI 10.7km/l, 45 TFSI 10.4km/l, 55 TFSI 9.2km/l, 디젤 40 TDI는 15.1km/l다. 40 TFSI(203.9마력)는 그랜저 2.5(198마력)와 출력이 거의 같지만, 45·55 TFSI로 올라가면 그랜저 최고 출력(3.5 가솔린 300마력)을 뛰어넘는다.
1,230만 원 차이가 실제로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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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강점은 45·55 TFSI·디젤 40 TDI에 콰트로 상시 4륜구동이 기본이고, 55 TFSI는 367마력으로 그랜저 라인업 전체를 앞선다는 점이다. 디젤 40 TDI는 복합연비 15.1km/l로 그랜저 가솔린 라인업보다 우위가 뚜렷하다(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이 가격표 밖 별도 라인업이라 비교 대상이 아니다).
반대로 그랜저는 같은 예산에서의 사양 밀도가 강점이다. 최상위 블랙 잉크(5,400만 원)도 A6 최저 트림(6,630만 원)보다 약 1,230만 원 저렴하고, 2.5·3.5 가솔린에 일반 판매용 LPG(LPi 3.5)까지 있어 유지비 설계가 유연하다.
다만 두 차의 정보 출처 등급은 비대칭이다. 그랜저는 가격·사양이 현대차 공식 가격표(1차), 제원·출력은 다나와(2차)에서 나왔고, A6는 가격·제원 모두 민간 신차정보 사이트 카눈(2차) 기준으로 아우디코리아 공홈 직접 확인분은 아니다. 계약 전 A6 쪽 최종 견적은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1,230만 원, 결국 무엇을 우선하느냐의 문제
같은 예산으로 국산 준대형세단 최고 사양을 통째로 원한다면 그랜저 블랙 잉크가 답이다. BOSE 사운드부터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까지 이미 다 들어 있고, 돈은 남는다. 반대로 엔진 다양성과 콰트로 상시 4륜구동, 수입 프리미엄 배지를 우선한다면 A6다. 1,230만 원을 더 쓰는 대신 45·55 TFSI로 올라갈수록 그랜저가 낼 수 없는 출력과 연비 조합을 손에 쥘 수 있다.
정리하자면, 유지비까지 따지는 실용 구매층이라면 그랜저를, 엔진 선택지와 상시 4륜구동을 포기할 수 없다면 A6를 고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