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AI 생성 이미지
■ 핵심 사항
- 7월 1일부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가 동시에 해제됐습니다.
- 시행 기간 동안 월 16만 90배럴, 승용차 약 48만 대 주유량에 해당하는 석유를 절감했습니다.
- 완전히 끝난 상황은 아니어서, 에너지 수급이 다시 나빠지면 즉시 재시행될 수 있습니다.
7월 1일부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해제, 이제 자율 요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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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월 1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홀짝제)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동시에 해제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는 등 국제 석유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낮아진 데 따른 조치다.
해제 이후에는 각 기관이 평상시처럼 자율적으로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한다.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해제로 그동안 홀수일·짝수일에 맞춰 차량 번호 끝자리를 확인하던 번거로움이 사라졌고, 노상·노외 공영주차장에서도 5부제 없이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다.
넉 달간 월 16만 90배럴 절감, 민간기업 81곳도 동참
2부제·5부제가 시행된 넉 달가량 동안 절감된 석유량은 월평균 16만 90배럴에 달한다. 승용차 약 48만 대가 주유할 수 있는 양이다. 정부가 강제한 것은 공공 부문이었지만, 민간에서도 81개 기업·경제단체가 자율적으로 2·5·10부제 등에 참여해 절감에 힘을 보탰다.
이들 민간기업의 자율 참여는 공공기관 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강제성이 사라진 뒤에도 자발적인 절약 흐름이 유지되는지가 향후 에너지 수급 관리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애초 왜 시작됐나 — 4월 시행 당시엔 1만 1000개 기관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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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제만 보면 다소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애초 이 조치는 2026년 4월 8일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2부제는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지자체·시도교육청·국공립 초중고 등 약 1만 1000개 기관에 적용됐고,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날엔 홀수 차량만, 짝수인 날엔 짝수 차량만 운행이 허용됐다.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과 전기·수소차 등은 제외됐다.
같은 시기 시행된 5부제는 지자체·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노상·노외 유료주차장 약 3만 곳, 면수로는 약 100만 면에 적용됐다. 장애인차량·친환경차·긴급차량은 여기서도 예외였다. 즉 이번 해제는 약 3개월간 이어진 전국 단위 조치가 원상 복귀되는 셈이다.
완전 종료는 아니다… 당국 “재발 시 즉시 재조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해제가 상황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자원안보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12대 에너지절약 국민행동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을 이어가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등 에너지 수급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위협이 감지되면 즉시 재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그간 협조해 준 국민과 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상황이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에너지 절약에 계속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안전효율과(044-203-3981)로 하면 된다.
해제됐다고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가 해제되며 일상은 평상시로 돌아왔지만, 자원안보위기 경보는 여전히 ‘주의’ 단계로 유지되고 있다. 국제 석유수급 여건이 다시 흔들리면 이번처럼 갑작스럽게 부제가 재시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의 여유가 계속될지는 결국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국제 정세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