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스텔란티스
■ 핵심 사항
- 램이 2027년형 럼블비(Rumble Bee) 라인업 미국 가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 엔트리 트림 시작가는 목적지비 별도 6만 달러 미만, 최상위 SRT 트림은 777마력을 냅니다.
- 미국 대형 픽업 평균 거래가(65,964달러)보다 엔트리 트림 실부담액이 오히려 낮습니다.
럼블비 4형제, 정체는 미국서 공개된 2027년형 램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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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산하 램(Ram)이 2027년형 럼블비 라인업의 미국 가격을 공식 공개했다. 럼블비는 와이드바디 성능 지향 하프톤 픽업으로, 이번에 4종이 새로 추가되면서 램의 성능 라인업은 총 6종으로 늘었다. 엔트리 트림은 5.7L HEMI V8 엔진(395마력)을 얹고 목적지비($2,795) 별도 6만 달러 미만에 책정됐다. 목적지비를 포함한 실질 부담액도 약 62,795달러 미만 수준에 그친다.
이번 발표는 어디까지나 미국 시장 기준이다. 국내 정식 출시 여부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별도 공지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국 대형 픽업 평균 거래가와 견준 가격 포지셔닝 자체는 국내 소비자에게도 참고할 만하다.
트림 4종, 성격도 가격도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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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비 라인업은 성격이 뚜렷하게 갈리는 4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엔트리는 5.7L HEMI V8(395마력)을 쓰고, 그 위 럼블비 392는 6.4L “아파치” HEMI V8로 470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린다. 392 트랙팩은 여기에 공력·핸들링·제동력을 강화한 패키지를 더한 버전이고, 최상위 SRT는 6.2L 슈퍼차저 HEMI V8로 777마력을 뽑아낸다.
출시 시점도 트림별로 다르게 잡혔다. 5.7L HEMI V8 엔트리 트림은 2026년 말 먼저 판매되고, 392·392 트랙팩·SRT 나머지 세 트림은 2027년 상반기에 순차로 출시된다. 4종을 한꺼번에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반년 가까운 시차를 두고 순서대로 풀리는 구조다.
SRT는 777마력, 0-60mph 3.4초까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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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SRT 트림은 램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V8 양산 픽업으로 소개된다. 8단 자동변속기에 E-스풀 전자식 잠금 디퍼렌셜, 런치컨트롤을 지원하는 풀타임 4WD가 맞물려 최고속 170mph, 0-60mph 3.4초, 제로백 콰터마일 11.6초라는 수치를 낸다. 픽업이라는 차급을 감안하면 스포츠카에 가까운 가속 성능이다.
섀시도 손봤다. 럼블비 전용 프레임으로 휠베이스를 13인치 단축했고 프레임 플렉스는 10% 줄었다. 그러면서도 실용성은 포기하지 않아 견인 최대 8,890파운드, 적재 최대 1,160파운드를 그대로 유지한다. 실내에는 플랫보텀 스티어링 휠과 콘솔 마운트 시프터, 알루미늄 패들시프터가 들어가고, 옵션으로 레벨2 수준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와 14.5인치 유커넥트5 터치스크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풀컬러 HUD 구성 가능)을 고를 수 있다.
평균 거래가보다 싼 근육트럭, 숫자로 확인된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가격 포지셔닝이다. Cox Automotive·켈리블루북 집계 기준 2026년 3월 미국 대형 픽업트럭 평균 거래가(ATP)는 65,964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반면 럼블비 엔트리 트림은 목적지비를 포함해도 실부담액이 약 62,795달러 미만이어서, 오히려 시장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성능 픽업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
참고할 선도 있다. 같은 777마력 슈퍼차저 V8을 쓰는 기존 최고성능 트림 램 1500 TRX(2027 SRT TRX)는 목적지비($2,595) 포함 102,590달러부터 시작하며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럼블비 SRT의 실제 가격은 아직 공개 전이지만, TRX가 이 프리미엄 구간의 참고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표는 쌌지만, 아직 절반의 그림이다
엔트리 트림 하나만으로도 평균 거래가를 밑도는 성능 픽업이라는 인상은 충분히 남긴다. 다만 392·392 트랙팩·SRT의 실제 가격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고, 국내 도입 여부도 확정된 바 없다. 2027년 상반기 순차 출시 소식이 이어지는 대로 나머지 트림의 가격표가 이 그림을 완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