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매물 30대 중 28대가 3.8 GDI로, 더 K9(RJ) 중고 매물이 쏠린 자리

■ 핵심 사항

  • 기아 더 K9(RJ) 중고 매물은 거래 플랫폼에 30대 안팎 등록돼 있으며, 이 중 28대가 3.8 가솔린 GDI 엔진입니다.
  • 매물가 범위는 1,090만~3,550만원이며, 실거래 중심가는 1,500만~2,900만원대에 몰려 있습니다.
  • 신차 최상위 트림가가 8,122만원까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그 절반 이하 가격에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매물 30대 중 28대가 3.8 GDI, 시세는 1,090만~3,150만원

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준으로 더 K9(RJ) 등록 매물은 30대 안팎이다. 대형세단 중고 매물치고는 두터운 편이다. 이 중 3.8 가솔린 GDI 엔진이 28대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3.3 터보 가솔린은 2대에 그친다. 매물을 고를 때 엔진 선택지가 사실상 3.8 GDI로 좁혀진다.

가격대는 등록 30대 기준 1,090만~3,150만원, 주력 매물은 1,800만~2,600만원대에 몰려 있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999만~3,550만원까지 나타나는데, 3,550만원짜리는 계약 진행 중인 매물이라 실제 최고가로 보긴 어렵다. 두 출처를 교차하면 실거래 중심가는 1,500만~2,900만원대에 집중된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8월).

999만원대의 초저가 매물은 대부분 주행거리 20만km를 넘긴 초고주행 구간에 몰려 있어 주력 시세로 보기 어렵다. 주행거리는 최단 36,846km부터 최장 220,595km(다른 출처 기준 23,664~261,945km)까지 폭넓게 분포하지만, 대다수는 4만6천~17만2천km 구간에 있다.

신차 땐 8천만원대였다, 감가율은 최대 75%

더 K9(RJ)은 2018년 4월 최초 출시 당시 트림별로 5,478만~9,232만원에 판매됐다. 상품성 개선을 거친 2021년형은 마스터즈 RWD 6,577만원, 마스터즈 AWD 6,822만원, 그랜드 마스터즈 AWD 7,323만원, 최상위 베스트 셀렉션Ⅱ AWD가 8,122만원이었다.

이 신차가와 현재 중고 시세를 나란히 놓으면 낙폭이 뚜렷하다. 8,122만원이었던 2021년형 베스트 셀렉션Ⅱ AWD는 같은 2021년식 매물 기준 2,050만~3,1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신차가 대비 61~75% 낮은 값이다. 2018년 최저 트림 신차가 5,478만원과 비교해도, 2018년식(19년형) 매물은 999만~2,929만원 대역에 형성돼 있어 감가 폭이 크게 벌어진 상태다.

최상위 트림을 신차로 살 돈이면, 지금은 같은 차급 중고 매물을 두세 대 살 수 있는 수준까지 값이 내려온 셈이다. 감가율이 높은 만큼 관리 이력·상태에 따른 개별 매물 간 가격 편차도 크다는 뜻이므로, 연식·트림·상태를 함께 따져야 한다.

3.3 터보 370마력, 5,120mm 차체가 주는 존재감

더 K9(RJ)의 3.3 터보 가솔린 엔진은 V6 배기량 3,342cc로, 최고출력 370마력(6,000rpm), 최대토크 52.0kg·m(1,300~4,500rpm)를 낸다. 중고 매물 중 소수(2대)만 이 엔진을 달고 있어 상대적으로 찾기 어렵다.

연비는 복합 기준 8.7km/L(FR)·8.1km/L(AWD)이며, 도심 7.4~7.0km/L, 고속 10.9~10.1km/L를 기록한다. 3.3 터보 대형세단의 연비 수준으로는 평이한 편이라, 유지비를 고려한다면 주행거리와 연료비를 함께 계산해 두는 게 좋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에 달한다. 공차중량은 FR 기준 2,015kg, AWD 기준 2,085kg으로, 축거 3,105mm가 만드는 넉넉한 실내 공간이 이 차의 핵심 상품성이다. 매물 다수를 차지하는 3.8 GDI 엔진도 이 차체를 그대로 쓰는 만큼, 엔진 선택과 무관하게 공간감은 동일하다.

연식별로 갈리는 값, 살 때 확인할 것들

연식별 시세는 뚜렷하게 갈린다. 2018년식(19년형)은 999만~2,929만원, 2019년식(20년형)은 1,370만~2,880만원, 2020년식(21년형)은 1,299만~3,550만원, 2021년식은 2,050만~3,150만원 대역에 형성돼 있다. 등록 매물 구성을 보면 2019년식이 18대로 가장 많고, 2020년식 9대, 2021년식 3대 순이다. 원하는 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2019년식 매물부터 살펴보는 게 선택지가 가장 넓다.

다만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는 아니다. 같은 연식이라도 사고이력·정비상태·주행거리에 따라 값어치가 크게 갈리므로, 가격표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실차 상태와 정비 이력 서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999만원대처럼 시세보다 크게 낮은 매물은 대부분 주행거리 20만km를 넘긴 경우이니, 왜 가격이 낮은지부터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엔진 구성도 살 때 챙길 포인트다. 매물의 절대다수(28대)가 3.8 GDI라 선택지가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좁혀지고, 3.3 터보는 매물 자체가 희소해 조건을 맞추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급하게 결정하기보다 여유를 갖고 비교하는 편이 유리하다.

낮아진 값과 갈리는 편차, K9(RJ) 중고의 두 얼굴

더 K9(RJ) 중고는 신차 대비 최대 75% 낮은 값으로, 대형세단치고는 진입장벽이 낮아진 차종이다. 등록 매물도 30대 안팎으로 두터운 편이라 조건을 찾기 어렵지 않다. 다만 무기가 낮은 가격이라면 약점은 연식·엔진구성별 편차다 — 2019년식과 3.8 GDI에 매물이 쏠려 있어, 특정 연식이나 3.3 터보를 원하면 선택지가 줄어든다.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다 — 사고이력·정비상태로 값어치가 갈리니 실차·서류로 판단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더 K9(RJ)는 보유 이미지가 없어 본문에 이미지를 넣지 않았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8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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