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스텔란티스
■ 핵심 사항
- 스텔란티스가 미국에서 2027년형 램 1500 럼블비(5.7L HEMI V8)의 주문을 열었습니다.
- 목적지비용 2,795달러를 더한 실구매 시작가는 6만 2,790달러이며, 2026년 4분기부터 딜러 인도가 시작됩니다.
- 자연흡기 5.0L V8을 쓰는 경쟁차 포드 F-150 로보(실구매가 6만 555달러)보다 약 2,235달러 비싸지만, 서로 다른 3종의 HEMI V8을 갖춘 라인업이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미국서 공개된 램의 새 머슬트럭, 이름은 ‘럼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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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북미법인이 2026년 8월 13일(현지시간) 2027년형 램 1500 럼블비의 주문 개시를 알렸다. 이번 소식은 미국 시장 기준이며, 국내 출시 시기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럼블비는 표준 램 1500 쿼드캡을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13인치 단축하고, 프레임 플렉스를 10% 줄인 전용 섀시를 얹었다. 축당 트랙폭은 약 7인치 넓어져 와이드바디 실루엣을 완성했고, 서스펜션에는 Bilstein 모노튜브 쇼크가 기본 적용됐다.
휠·타이어는 출시 시점 22×10인치+285/45R22 올시즌이 먼저 나오고, 이후 20×10인치+305/50R20 조합이 늦게 합류한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블랙·레드 3종으로 시작해 그린·그레이·럼블비 옐로 3종이 뒤따른다. 실내는 12.3인치 풀컬러 디지털 계기판(럼블비 전용 시동 그래픽)과 8.4인치 Uconnect 5, 그레이스톤 스티칭의 천 버킷시트, 플랫보텀 스티어링휠과 알루미늄 패들시프터로 꾸며졌다.
395마력 HEMI V8, 견인력 8,890lb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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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5.7L HEMI V8로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410lb-ft를 낸다. 여기에 TorqueFlite 8HP75 8단 자동변속기와 3.92 리어액슬비가 맞물리고, 구동방식은 상시 4WD를 기본으로 하되 2WD 전환도 가능하다. 견인력은 최대 8,890lbs, 적재량은 최대 1,150lbs로 실용성도 갖췄다.
커스터마이징 항목도 풍부하다. 베드·후드에는 저광택 블랙 Mopar 그래픽을 씌울 수 있고, 베드 유틸리티 그룹에는 115V 콘센트·화물고정대 4개·전동 베드스텝·적재함 조명이 포함된다. 램 1500 최초로 트라이폴드 하드 톤노커버도 마련됐다.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까지 더하면 견인 작업 편의성이 한층 올라간다.
5만 9,995달러부터 9만 4,995달러까지, 4단계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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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비 라인업은 총 4단계로 짜였다. 시작은 이번에 주문이 열린 럼블비(5.7L) 5만 9,995달러다. 위로는 럼블비 392 6만 9,995달러, 392 트랙팩 7만 9,995달러, 최상위 럼블비 SRT 9만 4,995달러까지 이어지며, 392 이상 3종은 2027년 상반기에 순차 출시된다. 4개 트림 사이 가격차만 최대 3만 5,000달러에 달해, 어느 엔진·트림을 고르느냐에 따라 부담이 크게 갈린다.
여기에 다이렉트 커넥션 퍼포먼스 파츠까지 더할 수 있다. 600마력 이상을 목표로 한 슈퍼차저 킷이 1만 995달러, Ridetech 서스펜션 킷이 4,950달러, Magnaflow 퍼포먼스 배기가 1,599달러로 책정됐다(모두 설치비 별도). 스텔란티스는 럼블비 라인업 전체를 두고 “업계 유일 프로덕션 쿼드캡·숏베드·와이드바디 조합”이자 “서로 다른 3개의 HEMI V8 파워트레인을 쓰는 유일한 머슬트럭 라인업”이라고 설명한다.
포드 F-150 로보와 비교하면 — HEMI V8 수요가 만든 진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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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비가 지금 나온 배경에는 HEMI V8 복귀 이후에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 사정이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 5.7L HEMI를 얹은 하프톤 램 1500을 약 1만 대 파는 데 그쳤다. 램 브랜드 CEO 팀 쿠니스키스는 2026년 1월 27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2025년을 “기반을 다진 해”로 규정하면서, 램 1500 구매자 중 HEMI V8 실수요를 25~40%로 추정하고 “올해는 작년보다 10만 대를 더 팔겠다”고 밝혔다.
가격으로 비교하면 위치가 더 뚜렷해진다. 경쟁차인 2026년형 포드 F-150 로보(자연흡기 5.0L V8, 400마력)는 목적지비용을 포함한 시작가가 6만 555달러로, 럼블비(6만 2,790달러)보다 약 2,235달러 낮다. 다만 자동차 매체 cars.com은 로보를 두고 “스포츠트럭 시장을 되살리려 2025년 도입됐으나 대체로 외관 패키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서로 다른 3종의 HEMI V8을 갖춘 럼블비 라인업 쪽이 파워트레인 구성에서는 더 다양한 선택지를 쥔 셈이다.
인도는 4분기부터, 후속 트림은 2027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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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인도는 2026년 4분기부터 시작된다. 다만 출시 시점에 모든 사양이 다 갖춰지는 건 아니다. 20인치 휠·305/50R20 타이어 조합과 그린·그레이·럼블비 옐로 컬러 3종은 시차를 두고 늦게 합류하며, 상위 트림인 392·392 트랙팩·SRT는 2027년 상반기에 순차로 나온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정식 수입·출시 계획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미국 현지 반응과 후속 트림 가격이 국내 도입 여부를 가늠할 단서가 될 전망이다.
HEMI V8을 원한다면, 로보와의 2,235달러 차이가 답이다
결국 선택은 명확하다. 순수하게 시작가만 본다면 포드 F-150 로보가 2,235달러 더 저렴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3종의 HEMI V8 파워트레인과 4단계 트림 확장성을 원한다면 럼블비 쪽이 더 넓은 선택지를 준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한 만큼, 관련 소식은 추가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