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265/65R18을 265/70R18로 늘렸을 뿐인데, 인상이 확 바뀌었다

렉서스 GX / 토요타
사진 = 토요타

■ 핵심 사항

  • 렉서스가 GX를 부분변경해 2026년 9월 24일부터 일본 전국 렉서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OVERTRAIL+ 그레이드 타이어를 265/65R18에서 265/70R18로 키우고 서스펜션·조향 제어까지 다시 조율했습니다.
  • 가격은 OVERTRAIL+가 1,240만 엔, version L이 1,315만 엔부터 시작합니다.

렉서스 GX 부분변경, 타이어 옆태 하나로 달라진 인상

렉서스 GX /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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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GX 부분변경 모델이 2026년 9월 24일 자로 일본 전국 렉서스 매장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변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타이어다. OVERTRAIL+ 그레이드에 한해 기존 265/65R18이던 타이어 규격이 265/70R18(116H)로 커졌고, 휠도 18×7.5J 알루미늄에 매트 그레이 도장을 새로 입혔다. 타이어 외경이 커진 만큼 최저지상고도 함께 높아져 암반로 같은 험로 주파성이 향상됐다.

동시에 타이어 측면에는 새 블록 패턴을 넣어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단순히 오프로드용으로만 키운 건 아니다. 타이어 구조와 트레드 패턴 자체를 최적화해 온로드 주행 중 정숙성도 함께 확보했다는 게 렉서스 측 설명이다. 옆태 하나만 손봤을 뿐인데 서 있는 자세부터 달라 보이는 건 이 타이어 변경 때문이다.

AVS·EPS까지 다시 잡은 온로드 승차감

렉서스 GX /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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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만 바뀐 게 아니다. 렉서스는 이번 부분변경에서 AVS(어댑티브 가변 서스펜션) 제어도 다시 세팅했다. 오프로드 주파성능은 그대로 두면서, 온로드 주행 중 발생하던 차체 흔들림을 줄이는 방향으로 로직을 조정했다. 바디온프레임 구조 SUV가 안고 있는 승차감과 험로 주파성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좁히려는 시도다.

EPS(전동파워스티어링) 제어도 함께 손봤다. 저속 구간의 취급성을 높이는 한편, 고속도로와 와인딩 로드에서는 의도한 궤적을 그대로 따라가는 라인트레이스성을 끌어올렸다. 오프로더로서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일상 주행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변경이다.

1,240만 엔부터, 2열 시트 통풍은 이제 기본

렉서스 GX /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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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그레이드별로 확인됐다. OVERTRAIL+는 1,240만 엔부터, version L은 1,315만 엔부터 시작한다(2026년 9월 24일 발매 기준, 두 매체 교차 확인). 판매는 추첨이나 한정 물량이 아니라 렉서스 전 딜러망을 통한 정규 판매로 진행돼, 원하는 시점에 매장에서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

실내 사양에도 변화가 있다. 2열 시트 통풍 기능이 전 그레이드 표준으로 새로 들어갔다. 예전에는 상위 그레이드나 옵션으로 나뉘던 편의 사양이 기본화된 셈이다. 타이어·서스펜션처럼 눈에 잘 안 보이는 변경과 달리, 뒷좌석 탑승자가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잘나가는 차라서 다듬었다 — 미국에서 20% 더 팔린 GX

렉서스 GX /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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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분변경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은 판매 실적이다. 시장조사업체 굿카배드카(goodcarbadcar.net) 집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 GX 판매는 2024년 30,914대에서 2025년 37,180대로 20.3% 늘었다(2026년 9월 26일 확인). 신차 출시 초기의 반짝 인기가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가 더 늘고 있다는 뜻이다.

GX는 2002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바디온프레임 구조의 SUV로, 현재 세계 약 30개국·지역에서 팔리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일본 시장 기준이며, 국내(한국) 출시 여부와 시기는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잘 팔리는 모델일수록 큰 폭 변경보다 체감 포인트를 좁혀 다듬는 쪽을 택한다는 걸, 이번 GX 부분변경이 보여준다.

렉서스가 고른 건 큰 변화보다 좁은 다듬기

렉서스 GX /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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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GX 부분변경의 무기는 265/70R18로 커진 타이어와 다시 조율된 AVS·EPS가 만드는 승차감이고, 대가는 두 그레이드 모두 확인된 가격표다. 미국에서 판매가 20% 넘게 늘어난 시점에 큰 폭 변경 대신 타이어 하나를 손댄 선택은, 이미 잘 팔리는 차일수록 무리하게 바꾸지 않는다는 렉서스의 판단으로 읽힌다. 다만 이번 변경은 일본 시장 기준인 만큼, 국내 출시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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