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국산 대형 MPV 3종(그랜드스타렉스·스타리아·카니발)의 중고 시세를 예산대별로 비교했습니다.
- 실사용 매물 기준으로 그랜드스타렉스는 1,300만~1,900만 원대, 스타리아는 2,100만~3,500만 원대, 카니발은 1,900만~2,900만 원대에 몰려 있습니다.
- 예산이 3,000만 원 안팎이면 세 모델 모두 선택지에 넣을 수 있습니다.
예산 3,000만 원이면 대형 MPV가 다 보인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9인승 이상 대가족 SUV·미니밴을 찾는다면 예산이 늘 문제다. 국산 대형 MPV 3종—그랜드스타렉스, 스타리아, 카니발—의 중고 시세를 훑어보면 최저 1,300만 원대부터 최고 3,300만 원대까지 폭넓게 분포한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8월). 예산이 3,000만 원 안팎이면 세 모델 모두 후보에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세 모델 다 최저가 매물(700만~1,600만 원대)에는 함정이 있다. 택시·렌터카 이력이거나 주행거리가 15만~25만km에 달하는 초고주행 매물, 캠핑카·냉동차 같은 특수차가 섞여 있어서다. 그래서 최저가가 아니라 실사용 매물이 몰린 정상 대역을 기준으로 세 모델을 비교한다.
그랜드스타렉스 — 1,300만~1,900만 원대, 가장 오래됐지만 가장 싸다
(TQ) 그랜드스타렉스는 2017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팔렸고, 구성에 따라 신차 가격대는 2,209만~6,609만 원으로 폭이 넓었다. 디젤 2.5 어반 9인승 기준 전장 5,150mm, 최고출력 175ps, 복합연비 8.9~9.4km/L다.
등록 매물 1,372대 중 3만~10만km대 매물 52건이 1,099만~3,250만 원에 분포하고, 절반 이상이 1,300만~1,900만 원대다. 최저가 710만 원은 24만km 넘는 고주행 밴이라 제외했다. 대표 매물은 21년형 웨건 12인승 스마트 40,208km 2,250만 원, 밴 5인승 모던 79,856km 1,699만 원이다.
2021년 스타리아로 세대교체되며 단종된 만큼 연식이 가장 오래됐다. 시세가 가장 낮은 이유이기도 하니, 구매 전 부품 수급·정비 이력을 더 꼼꼼히 볼 필요가 있다.
스타리아 — 2,100만~3,500만 원대, 낙폭이 가장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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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4) 스타리아는 2021년 4월 출시 당시 투어러 9/11인승이 2,722만~3,279만 원, 라운지 7/9인승(리무진 포함)이 3,661만~6,159만 원이었다. 지금은 하이브리드·리무진까지 라인업이 늘어 전체 가격대가 2,998만~7,436만 원까지 올라갔다. 전장 5,255mm, 하이브리드 기준 최고출력 180ps, 복합연비 6.3~13.0km/L다.
중고는 등록 매물 1,820대 중 3만~10만km대 매물 73건이 1,749만~6,600만 원에 분포하고, 약 4분의 3이 2,100만~3,500만 원대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8월). 하단 1,749만 원은 고주행이 아니라 카고 5인승 스마트(90,379km)로 상태 대비 가성비가 있다. 1,299만~1,599만 원대는 16만~20만km 이상 고주행·특수 용도차라 걸렀다. 대표 매물은 카고 5인승 모던 70,297km 2,230만 원, 투어러 11인승 모던 78,565km 2,099만 원이다.
투어러 신차가 2,722만~3,279만 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중고가 2,100만~3,500만 원대를 유지하는 건 낙폭이 가장 작다는 뜻이다. “새 차 프리미엄”이 세 모델 중 가장 많이 남아 있어, 최신 모델을 원한다면 스타리아가 안전하다.
카니발 — 1,900만~2,900만 원대, 트림 폭이 가장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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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4) 카니발은 2020년 7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팔리고 있어 신차 가격대가 3,180만~8,729만 원으로 세 모델 중 가장 넓다. 2022년형 가솔린 3.5 7인승만 봐도 아웃도어 3,778만 원, 노블레스 3,877만 원, 시그니처 4,292만 원으로 트림별 차이가 크다. 전장 5,155mm, 최고출력 294ps, 복합연비 8.4~13.1km/L다.
두 출처를 교차하면, 등록 매물 4,954대 중 94건이 1,750만~3,850만 원(다수 2,500만~3,300만 원대)에, 다른 플랫폼 등록 196대 중 20건이 1,860만~2,900만 원에 분포한다. 겹치는 대역은 1,900만~2,900만 원대로, 이 구간이 실제로 노려볼 만한 가격이다. 최저가 1,530만~1,639만 원대는 14만~19만km 이상 고주행·렌터카 이력이라 제외했다. 대표 매물은 노블레스 9인승 디젤 75,944km 3,150만 원, 프레스티지 9인승 디젤 91,692km 1,860만 원이다.
트림 폭이 넓다는 건 같은 예산이라도 인승·옵션 차이가 크다는 뜻이다. 시세부터 보지 말고 원하는 인승·트림을 먼저 정한 뒤 매물을 좁혀가는 게 순서다.
연식이냐 체급이냐, 결국 예산이 답을 정한다
세 모델을 나란히 놓고 보면 답은 명확해진다. 예산이 1,300만~1,900만 원대로 빠듯하다면 그랜드스타렉스가, 2,100만~3,500만 원대로 조금 더 여유가 있고 최신 모델을 원한다면 스타리아가, 1,900만~2,900만 원대에서 인승·트림 선택 폭을 넓게 가져가고 싶다면 카니발이 답이다.
다만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다. 사고이력·정비상태로 값어치가 크게 갈리니 최종 판단은 실차 확인과 서류로 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랜드스타렉스는 보유 이미지가 없어 본문에 이미지를 넣지 않았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8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