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10만km를 넘긴 스타리아 중고를 고르면 값은 2,000만원 밑으로 떨어진다

스타리아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현대 스타리아(US4)는 2021년 4월 출시돼 2026년 9월 현재도 생산되고 있는 현행 모델입니다.
  • 중고 시세는 주행거리 5만km 이하가 1,650만~9,950만원, 10만km를 넘기면 1,120만~4,850만원까지 내려갑니다.
  • 어떤 주행거리 구간을 고르느냐에 따라 신차 대비 최대 58%까지 낮은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스타리아 US4 중고를 알아본다면 가장 먼저 볼 건 연식보다 주행거리다. 2026년 9월 기준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 등록된 스타리아 매물은 1,746대(일반 1,720대·렌트 16대·리스 10대)로, 전체 가격대는 1,120만~9,950만원까지 폭넓게 걸쳐 있다.

주행거리 구간별로 갈리는 스타리아 중고 시세

주행거리 5만km 이하 매물은 791대로 가격대 1,650만~9,950만원(중앙값 2,950만원)에 몰려 있다. 다만 6,000만원 이상 18대는 캠핑카·특장 개조 차량이라 일반 승합 용도와는 성격이 다르다. 예로는 2025년식(25/10) 18,050km 하이브리드 매물이 3,699만원, 2024년식(24/03) 17,762km 하이브리드 매물이 4,480만원에 나와 있다.

주행거리가 5만~10만km로 넘어가면 매물은 614대, 가격대는 1,580만~6,600만원(중앙값 2,439만원)으로 낮아진다. 2021년식(21/08) 80,003km 매물이 1,890만원, 2023년식(23/04) 86,616km 매물이 2,350만원에 거래되는 식이다.

10만km를 넘긴 매물은 315대, 가격대 1,120만~4,850만원(중앙값 1,969만원)까지 떨어진다. 2021년식(21/07) 206,016km 매물이 1,199만원, 2022년식(22/05) 210,924km 매물이 1,420만원까지 내려가 있다(이 구간의 렌트 16대·리스 10대는 성격이 달라 제외한 값). 같은 스타리아를 두고도 주행거리 하나로 대략 1,000만원 안팎이 갈리는 셈이다.

스타리아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9인승 인스퍼레이션 4,497만원, 신차가와 중고가는 이만큼 벌어졌다

스타리아 US4의 신차 가격대는 트림·좌석구성 전체를 놓고 보면 2,998만~7,436만원이다. 2024년형 기준으로 보면 9인승 프레스티지가 4,110만원, 9인승 인스퍼레이션이 4,497만원, 7인승 인스퍼레이션이 4,544만원이고, 리무진으로 넘어가면 9인승이 6,241만원, 7인승이 6,357만원까지 올라간다.

9인승 라운지 인스퍼레이션 기준으로 신차가 4,497만원인 이 트림이 중고 시장에선 얼마에 거래될까. 동일 트림 실매물 45대 중 5만~10만km 구간 16대는 2,550만~3,290만원으로 신차가 대비 약 27~43% 하락했고, 10만km를 넘긴 7대는 1,890만~3,050만원까지 떨어져 하락폭이 약 32~58%로 커진다.

이 낙폭은 스타리아 하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중고차 플랫폼 매물 49대(약 1,249만~4,480만원)로 교차해봐도 흐름은 같다. 다만 이쪽은 캠핑카·특장 매물이 없어 상단(9,950만원)만큼 치솟진 않는다.

스타리아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5,255mm 몸집에 파워트레인 3종, 스타리아는 어떤 차인가

스타리아 US4는 전장 5,255mm·전폭 1,995mm·전고 1,990mm(리무진 2,200mm)·축거 3,275mm의 대형 MPV다. 좌석 구성은 7인승·9인승이 기본이고, 11인승·15인승 특수사양과 리무진 트림까지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2.2, 가솔린 터보 1.6 하이브리드(180마력), LPG 3.5까지 3종이 운영된다. 복합연비는 트림별로 6.3~13.0km/ℓ로 폭이 넓은데, 하이브리드는 12.6km/ℓ로 가장 유리하다. 디젤은 카고(화물)형 매물에서 자주 보이고 LPG는 렌트·리스 물량에 상대적으로 많아, 파워트레인에 따라 유지비 구조와 매물 성격이 함께 갈린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살 때 확인해야 할 것들

가장 먼저 걸러야 할 건 캠핑카·특장 개조 매물이다. 5만km 이하 구간에서 6,000만원을 넘는 18대는 대부분 이런 개조 차량이라, 일반 승합·의전용을 찾는다면 이 상단가는 빼고 구간별 중앙값(5만km 이하 2,950만원·5만~10만km 2,439만원·10만km 이상 1,969만원)을 기준으로 삼는 게 더 실질적이다.

두 번째는 렌트·리스 조건부 매물이다. 10만km 이상 구간엔 렌트 16대·리스 10대가 섞여 있는데, 매달 내는 렌트료·잔여 개월수 조건이 붙어 일반 매매와 가격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시세를 볼 땐 이 물량부터 빼고 봐야 한다.

세 번째는 트림별 옵션 차이다. 프레스티지·인스퍼레이션·리무진은 신차가부터 수백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 이상 벌어지는 만큼, 중고 매물의 트림명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같은 9인승이라도 프레스티지(신차 4,110만원)와 리무진(신차 6,241만원)은 중고가에서도 격차를 그대로 물려받는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주행거리부터 정하자

정리하면 스타리아 US4 중고는 주행거리 구간 하나로 시세가 크게 갈린다. 예산이 3,000만원 안팎이라면 5만km 이하 매물을 노리는 게 합리적이고, 2,000만원대 초반까지 낮춰야 한다면 5만~10만km 구간에서 트림·옵션을 따져 고르는 편이 낫다. 1,000만원대까지 예산을 좁혀야 한다면 10만km를 넘긴 매물로 눈을 돌리되, 캠핑카 개조나 렌트·리스 조건이 섞이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다. 사고이력·정비상태로 값어치가 갈리니 실차·서류로 반드시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9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related_posts title="이번 주 인기 글" cols="4" count="8" same_categor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