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만 원부터 1,850만 원까지, 2020~2021년형 K5 3세대 감가가 멈추는 구간

K5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기아 K5 3세대(DL3) 중고 시세는 2026년 8월 기준 830만 원부터 4,400만 원까지 폭넓게 형성돼 있습니다.
  • 연식별 주력 시세대는 2020년형 1,720만 원, 2021년형 1,850만 원, 2022년형 2,220만 원, 2023년형 2,470만 원(각 중앙값)입니다.
  • 같은 가솔린 2.0 시그니처 기준, 신차가 3,229만 원 대비 5년 지난 매물은 약 45% 낮은 1,790만 원대에서 거래됩니다.

2,000만 원 안팎, K5 3세대 중고가 놓인 자리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 등록된 K5 3세대 일반 매물은 1,954건(리스 승계·가격문의성 표기 제외)이다. 가격은 최저 830만 원(2020년형, 170,000km)부터 최고 4,400만 원(2023년형, 42,445km)까지 벌어져 있고, 전체 중앙값은 약 1,940만 원이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8월).

연식별 25~75% 구간(주력 시세대)은 2023년형 2,000만~2,900만 원(중앙값 2,470만 원, 460건), 2022년형 1,850만~2,650만 원(중앙값 2,220만 원, 432건), 2021년형 1,630만~2,070만 원(중앙값 1,850만 원, 470건), 2020년형 1,550만~1,890만 원(중앙값 1,720만 원, 59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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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만 원과 1,850만 원 사이, 감가가 멈추는 구간

연식 간 중앙값 차이를 그대로 빼 보면 흐름이 갈린다. 2023년형에서 2022년형으로 넘어가면 250만 원(2,470만→2,220만 원)이 빠지고, 2022년형에서 2021년형으로 가면 370만 원(2,220만→1,850만 원)까지 크게 빠진다. 그런데 2021년형에서 2020년형으로는 130만 원(1,850만→1,720만 원)만 줄어든다.

한 해 차이인데 감가 폭이 갑자기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등록 대수도 이 구간에서 470건(2021년형)·591건(2020년형)으로 가장 두텁게 몰려 있어, 매물이 많은 만큼 가격이 한 대역에 뭉치는 효과도 겹친 것으로 보인다.

신차 땐 3,229만 원이었다

기아가 밝힌 판매가 기준으로 K5 3세대 가솔린 2.0은 트렌디 A/T 2,418만 원부터 시그니처 A/T 3,229만 원까지, 하이브리드 2.0은 이보다 400만~500만 원가량 높은 트렌디 A/T 2,885만 원부터 시그니처 A/T 3,622만 원까지다. 모델 전체 판매가 표기는 2,120만~3,579만 원 구간이다.

가솔린 2.0 시그니처(3,229만 원)를 기준 삼으면, 2021년형 60,691km 매물(1,790만 원)은 신차가 대비 약 45% 낮다. 5년, 6만km대라는 조건을 감안해도 낙폭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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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5만km를 넘을 때마다 값이 바뀐다

연식 못지않게 주행거리도 값을 가른다. 25~75% 구간 기준으로 5만km 이하는 1,990만~2,950만 원(중앙값 2,380만 원), 5만~10만km는 1,700만~2,200만 원(중앙값 1,900만 원, 매물 수 최다인 1,021건), 10만~15만km는 1,490만~1,780만 원(중앙값 1,650만 원), 15만km 이상은 1,240만~1,490만 원(중앙값 1,420만 원)으로 내려간다.

또 다른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 등록된 K5 3세대 94대로 교차 확인해도 흐름은 비슷하다. 2020년식 37,956km 매물은 1,650만 원, 2021년식 60,752km 매물은 1,440만 원으로 5만~10만km 대역 하단보다 낮고, 2022년식 110,576km 매물은 1,790만 원으로 10만~15만km 대역 상단을 넘는다. 하이브리드 2.0(HEV) 2023년식 64,659km 매물은 2,440만 원으로 더 높다 — 같은 연식·주행거리라도 파워트레인에 따라 값이 갈린다.

제원과 살 때 확인할 것들

K5 3세대는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축거 2,850mm에 승차정원 5명이다. 공차중량은 하이브리드 2.0이 1,495~1,515kg, 가솔린 2.0이 1,415~1,435kg이다. 엔진은 가솔린 2.0(160ps·복합연비 12.7~13.0km/ℓ), 가솔린 터보 1.6, LPG 2.0(146ps·복합연비 9.8~10.0km/ℓ), 하이브리드 2.0(152ps·복합연비 19.1~20.1km/ℓ)까지 네 갈래라, 매물의 정확한 파워트레인부터 확인해야 한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이 있다. 렌터카 출신(LPI, 일반인 구입 가능) 매물 204건은 1,500만~2,000만 원대(중앙값 1,680만 원)로 별도 그룹을 이룬다. 이 대역을 일반 매물 시세대와 섞어 “최저가”로 인용하면 안 된다. 다만 택시 출신이나 40만km를 넘는 초고주행 매물은 없다 — 전수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212,269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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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보다 주행거리가 값을 가른다

정리하면 K5 3세대 중고는 2020~2021년형 사이에서 감가가 느려지고, 그 뒤로는 주행거리가 연식보다 값을 더 크게 가른다. 저주행을 원한다면 2022~2023년형을, 예산을 우선한다면 감가가 멈춘 2020~2021년형 대역(1,720만~1,850만 원)을 노려볼 만하다.

다만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는 아니다. 사고이력과 정비상태에 따라 같은 연식·주행거리에서도 값어치가 크게 갈리는 만큼, K5 3세대 중고를 실제로 살 때는 실차와 서류로 최종 판단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8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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