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설” 닷지, 600마력·리터당 200마력 낸 역대 최강 이 머슬카… 정체는?

차저 / 스텔란티스
사진 = 스텔란티스

■ 핵심 사항

  • 닷지가 차저 출시 60주년을 맞아 2027년형 ‘슈퍼비‘ 배지를 부활시켰습니다.
  • 3.0L 트윈터보 인라인6 SIXPACK 엔진이 600마력·531lb-ft(약 720Nm)를 냅니다.
  • 0-60mph 가속 3.6초, 다만 가격과 판매 시점은 아직 미공개입니다.

600마력, 리터당 200마력… 부활한 닷지 차저 슈퍼비

닷지가 스텔란티스 북미 법인을 통해 2027년형 차저 슈퍼비 런치 에디션을 공개했다. 3.0L 트윈터보 인라인6 SIXPACK 엔진에 기존보다 커진 56mm 개럿(Garrett) 트윈터보를 얹은 슈퍼비 전용 고출력 사양으로, 600마력·531lb-ft(약 720Nm) 토크를 낸다. 배기량 대비 출력은 리터당 200마력으로, 닷지는 이를 “역대 가장 파워밀도가 높은 머슬카”라고 소개했다.

부스트압은 30psi 이상까지 올라가고, 최대토크 구간은 기존보다 11.8% 앞당겨진 3,000~5,900rpm까지 유지된다. 흡기량도 스캣팩 대비 7.5% 증가했다. 그 결과 0-60mph 가속은 3.6초로 2023년형 슈퍼비(4.5초)보다 20% 빨라졌고, 1/4마일은 11.8초로 0.6초 단축됐다. 2015년 헬캣(3.7초)·2026년 스캣팩(3.9초)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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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치 브렘보에 305mm 서머타이어까지, 제동·접지력도 역대급

빨라진 만큼 세우는 힘도 키웠다. 이번 슈퍼비는 SIXPACK 차저 최초로 16인치 브렘보 벤티드 로터를 앞뒤 모두 적용했고, 프론트 6피스톤·리어 4피스톤 캘리퍼를 물렸다. 브레이크 패드 면적을 27% 확대해 다른 SIXPACK 차저보다 페이드 저항성이 3배 높다고 닷지는 설명한다.

접지력을 담당하는 휠·타이어도 새로 짰다. 20×11인치 단조휠에 굿이어 이글 F1 슈퍼카3 305/35ZR20 서머타이어를 전 트림 표준으로 얹었는데, 이 조합이 슈퍼비 라인업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굵은 타이어와 강화된 제동계가 앞서 살펴본 가속력을 실제 트랙에서 받쳐주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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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서스펜션·구동계까지 통째로 손봤다

출력이 크게 오른 만큼 냉각 계통도 강화됐다. 고온 라디에이터 회로의 냉각용량을 50% 이상, 저온 회로는 2배 이상 늘렸다. 새로 설계한 고유량 프론트 페시아 덕분에 메인 스택으로 들어가는 공기량이 30% 증가했고, 시속 150마일 기준 다운포스도 100파운드(약 45kg) 이상 개선됐다.

서스펜션에는 신규 CDC(Continuous Damping Control) 듀얼밸브 적응형 댐퍼가 들어가 10밀리초(100Hz)마다 감쇠력을 실시간 조정한다. 프론트 텐션링크 부싱은 25%, 핸들링링크 부싱은 50% 강성을 높였고, 스프링레이트는 프론트 12%·리어 6%, 리어 스태빌라이저바는 20% 강화했다. 구동계는 8단 토크플라이트 880RE와 상시 AWD가 기본이지만, 스티어링휠 버튼 하나로 즉시 후륜구동(RWD Mode)으로 바꿀 수 있다. 발진 전 부스트를 미리 쌓는 토크 리저브(Torque Reserve), 런 사이 냉각팬을 계속 돌리는 Race Prep, 신규 Track Mode·Drag Mode까지 트랙 전용 기능도 처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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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돌아온 배지, 전용 컬러 3종에 캐나다 생산

슈퍼비는 원래 1968년 코로넷 기반(최대 425마력)으로 처음 등장했던 이름으로, 1971년 차저 라인업에 편입됐고 2007년 한정판, 2023년 ‘라스트콜’ 에디션(485마력)을 거쳐 이번 2027년형이 역대 최고 출력·최고 파워밀도 슈퍼비가 됐다. 2027년은 닷지 차저 출시 60주년이 되는 해로, 닷지는 이를 기념해 SIXPACK 시대의 정점으로 슈퍼비 배지를 다시 꺼내 들었다고 밝혔다.

외관은 전용 프라조그(Fratzog) 그릴 배지, 스캣팩보다 3분의 1 더 긴 트랙 튜닝 프론트 스플리터, 신규 리어 스포일러로 구분된다. 휠은 20×11인치 글로스블랙에 하이퍼라임 브렘보 캘리퍼를 매치했고, 런치 에디션 전용 컬러는 서커펀치·섀디·다이아몬드블랙 3종이다. 실내에는 모던 차저 최초로 천 소재 하이백 퍼포먼스 시트가 들어갔다. 생산은 캐나다 윈저 조립공장에서 한정 생산(Limited-run)으로 이뤄지며, 가격과 정확한 판매 시점은 “연내 별도 발표”로만 예고됐다. 이번 발표는 스텔란티스 북미 법인 보도자료 기준으로, 국내 출시 여부와 시기는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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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가 빠진 자리, 닷지가 노리는 것

슈퍼비 부활은 좁아진 미국 머슬카 시장과도 맞물린다. 쉐보레는 2023년 3월 공식 발표를 통해 6세대 카마로가 2024년형을 끝으로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고, 마지막 물량은 2024년 1월 미시간 랜싱 그랜드리버 조립공장에서 라인오프됐다. 다만 당시 스콧 벨 글로벌 쉐보레 부사장은 “오늘 당장 후속 모델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이게 카마로 이야기의 끝은 아니라고 믿어달라”고 말해 완전한 단종 선언과는 결이 달랐다.

어쨌든 카마로가 한발 물러난 사이, 닷지는 SIXPACK 차저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닷지의 퍼포먼스는 더 시끄럽고, 더 빠르고, 더 거침없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숫자는 화려하지만, 지갑을 열 시점은 아직

2027년형 닷지 차저 슈퍼비는 600마력·리터당 200마력·0-60mph 3.6초로 역대 SIXPACK 차저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하다. 다만 가격과 정확한 판매 시점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국내 출시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실물 구매를 저울질하기엔 이르다. 연내 예고된 추가 발표를 지켜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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