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BMW
■ 핵심 사항
- MINI가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60주년을 기려 1965 빅토리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 국내는 가솔린 5,610만 원(50대)·순수전기 6,150만 원(25대), 총 75대 한정입니다.
- 글로벌 발표보다 5개월 앞서 올해 3월부터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가번호 52, 1965년 몬테카를로 우승을 그대로 옮긴 디자인
MINI 1965 빅토리 에디션은 이름 그대로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기리는 헌정판이다. 당시 우승 주역인 티모 매키넨과 폴 이스터 조가 몰았던 우승차의 핵심 디자인 요소를 현대 MINI의 성능과 고카트 감성에 그대로 옮겨 담았다. 60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우승 스토리를 차체 곳곳에 새겨 넣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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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은 당시 우승차를 연상시키는 Chili Red 차체색에 루프와 미러캡을 Glazed White로 마감했다. 보닛과 루프, 리어를 가로지르는 화이트 스트라이프와 참가번호 52가 랠리카의 인상을 그대로 재현한다. C필러에는 ‘1965’ 레터링을 새겼고, 에디션 전용 휠허브캡·밸브캡과 18인치 휠을 더해 마감을 완성했다.
실내에서도 헌정의 흔적은 이어진다. 도어 스커프플레이트에 ‘1965’ 레터링을 넣고, 도어 안쪽에는 랠리 우승 스토리를 담은 별도 문구를 새겼다. 외장에서 시작된 테마가 실내까지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구성이다.
231마력 가솔린부터 258마력 전기까지, 세 갈래 파워트레인
1965 빅토리 에디션은 트림 하나가 아니라 MINI 쿠퍼 S, MINI 존쿠퍼웍스(JCW), 순수전기 MINI 존쿠퍼웍스 일렉트릭 3종에 걸쳐 적용된다. 파워트레인 성격이 전혀 다른 세 모델에 같은 헤리티지 테마를 입힌 셈이라, 취향에 따라 고를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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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증(WLTP) 기준으로 쿠퍼 S 빅토리 에디션은 복합연비 6.7L/100km, CO₂ 150g/km로 등급 E를 받았다. JCW 빅토리 에디션은 복합연비 6.6L/100km·CO₂ 149g/km로 비슷한 수준이고, 순수전기인 JCW 일렉트릭 빅토리 에디션은 전비 15.5kWh/100km에 CO₂ 배출이 0g/km라 등급 A를 받았다.
국내에 실제로 들어온 모델을 기준으로 보면 가솔린 JCW는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엔진에 231마력·최대토크 38.8kg·m, 7단 스텝트로닉 더블클러치를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1초에 끊는다. 전기 모델인 JCW 일렉트릭은 258마력·최대토크 35.7kg·m로 오히려 출력은 더 높고, 가속은 5.9초로 더 빠르다. 1회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291km다.
가솔린 5,610만 원·전기 6,150만 원, 국내는 이미 75대 한정 판매 중
글로벌 보도자료는 이달 26일 공개됐지만, 정작 국내에는 이보다 5개월 앞선 올해 3월 16일부터 이 에디션이 이미 풀려 있었다. MINI 코리아가 온라인 판매 채널인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단독으로 붙인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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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가솔린 JCW가 5,610만 원에 50대, 순수전기 JCW 일렉트릭이 6,150만 원에 25대로 나뉘어 총 75대 한정이다. 국내에는 세 트림 중 쿠퍼 S를 뺀 JCW·JCW 일렉트릭 두 파워트레인만 들여왔다. 온라인 단독 판매에 대수까지 못박은 만큼, 한정 판매(중)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 다만 완판 여부까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 발표를 보고 ‘언젠가 들어오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이미 절반은 늦은 셈이다. 국내 상륙이 글로벌 공식 발표보다 먼저 이뤄진 드문 사례이기 때문이다.
한정판만 벌써 네 번째, MINI코리아 상반기 판매 4,091대의 배경
이번 에디션이 유독 낯설지 않은 이유는 MINI 코리아가 올해 들어 한정판을 쉬지 않고 내놓고 있어서다. 2월 폴 스미스 협업 에디션(물량이 계획보다 빠르게 소진돼 추가분을 수급 중), 3월 1965 빅토리 에디션, 5월 컨버터블 S 인디고 브리즈 에디션, 6월 딜러 테일러드 에디션까지 벌써 네 번째 한정판 라인업이다. 하반기에도 신규 에디션 3종을 순차로 더 낼 계획이라, 물량 소진 속도는 앞으로도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한정판 러시의 배경에는 실적이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기준 MINI 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는 4,091대로, 전년 동기 3,418대 대비 19.7% 늘었다. 지난해 전체 판매 7,990대 가운데 순수전기차가 1,889대로 약 24%를 차지했는데, BMW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전기차 모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점이 올해 상반기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MINI가 BMW그룹 산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넓히는 흐름과, 한정판을 연달아 투입하는 전략이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셈이다.
하반기에도 예고된 신규 에디션 3종, 다음 순서는
하반기에 예고된 3종의 신규 에디션이 어떤 테마로 나올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 흐름을 보면 협업(폴 스미스)·헤리티지(1965 빅토리)·컨버터블 특화(인디고 브리즈)·딜러 맞춤(테일러드) 순으로 성격이 겹치지 않게 배치돼 왔다. 다음 에디션도 이 궤적을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관건은 물량이다. 폴 스미스 에디션처럼 계획보다 빨리 소진돼 추가분을 수급해야 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1965 빅토리 에디션 역시 75대가 얼마나 빨리 소진될지가 다음 한정판 전략의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개월의 시차, 그리고 남은 75대의 향방
MINI 1965 빅토리 에디션은 글로벌 발표보다 국내 판매가 먼저 시작된, 순서가 뒤바뀐 신차다. 몬테카를로 랠리 6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온라인 단독·75대 한정이라는 희소성이 맞물려 있다. 다만 실제 계약을 고려한다면 잔여 대수와 트림별 재고는 구매 전 MINI 코리아 채널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