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는 접기 전 396L, 접으면 1,336L… 아우디 새 전기차의 휠베이스는 2.7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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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우디

■ 핵심 사항

  • 아우디가 신형 준중형급 전기차 A2 e-트론의 주문(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첫 인도는 2026년 12월부터입니다.
  • WLTP 기준 최대 항속거리 646km, 복합 전비 12.8kWh/100km로 아우디 양산 모델 가운데 가장 효율적입니다.
  • 독일 기준 판매가는 3만 8,200유로부터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우디가 유럽 현지시각 기준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준중형 전기차 A2 e-트론의 제원과 독일 판가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모델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출시 여부와 시기는 이 보도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원문 발표일은 2026년 9월 7일이고, 주문은 9월 10일부터 시작돼 이 글이 나가는 시점엔 이미 주문이 열려 있다.

아우디 A2 e-트론, 2.77m 휠베이스가 만든 396L→1,336L 적재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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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e-트론의 휠베이스는 2.77m다. 짧은 오버행과 조합해 준중형급치고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396L, 2열 시트를 접으면 1,336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170kW·240kW 사양은 13L 용량의 프렁크(앞트렁크)가 표준으로 붙는다.

공기저항계수(Cd)는 0.24로, 아우디 준중형(컴팩트) 라인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낮은 Cd는 그대로 주행거리·전비 성능으로 이어진다. 타이어는 18~20인치, 폭은 225~235mm 범위이며, 최상위 240kW 사양에는 댐퍼컨트롤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 4종, 진입형 125kW부터 최상위 240kW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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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e-트론은 파워레벨 4종으로 나온다. 진입형은 125kW·350Nm, 최상위는 240kW·545Nm다. 배터리는 총용량 52kWh·61kWh·84kWh 세 가지로 구성되며, 트림에 따라 조합이 달라진다.

효율 지표가 눈에 띈다. 140kW 효율패키지 사양의 WLTP 복합 전비는 12.8kWh/100km로, 아우디가 지금까지 내놓은 양산 모델 중 가장 효율적인 수치라고 발표했다. 항속거리는 170kW·84kWh(NMC) 사양이 WLTP 기준 최대 646km, 최상위 240kW 사양은 최대 630km를 인증받았다. 개발 착수부터 양산까지는 비교 대상인 이전 세대 모델보다 21개월이 단축됐고, 생산은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이뤄진다.

급속충전 29분, 최대 183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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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kWh 배터리 사양은 최대 183kW로 급속충전할 수 있고,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29분이 걸린다. LFP 셀을 쓰는 52kWh 배터리는 최대 100kW로 24분, 61kWh 배터리는 최대 105kW로 25분이 소요된다.

양방향충전 기능도 갖췄다. 외부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Vehicle-to-Load)과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V2H(Vehicle-to-Home)를 지원하는데, V2H는 전용 DC 월박스가 필요하고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세 나라에 한정해 제공된다. 국내 지원 여부는 이번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무선충전 25W,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 피들락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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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편의사양도 함께 공개됐다. 무선충전 트레이는 Qi2.2 규격을 적용해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최대 25W로 충전할 수 있는데, 기존 5W 방식 대비 충전 시간을 최대 70%까지 줄였다. 컵홀더·충전케이블 파우치 등에는 자석식 고정 시스템 ‘피들락(Fidlock)’을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로 표준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11.9인치 버추얼콕핏 플러스와 12.8인치 커브드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사운드는 기본 7스피커, 옵션으로 8스피커·220W 아우디 사운드시스템, 최상위에는 소노스 프리미엄 14스피커·15채널 앰프(최대 660W)까지 고를 수 있다. 옵션인 파노라마 글라스루프는 약 1.6㎡ 크기에 UV 차단 코팅이 적용된다.

안전 사양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후방카메라, 파킹시스템 플러스, 사이드 어시스트, 리어 크로스트래픽 어시스트, 전방 긴급제동, 스웨어브 어시스트가 표준으로 들어간다. 옵션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는 최대 210km/h까지 차선을 유지하고, 적색신호에서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을 아우디 최초로 탑재했다.

독일 판가 3,820만~5,120만원대 수준… EU 전기차 비중은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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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준 판매가는 파워레벨별로 갈린다. 125kW·52kWh는 3만 8,200유로, 125kW·61kWh는 4만 1,900유로, 170kW·84kWh는 4만 8,900유로, 최상위 240kW·84kWh는 5만 1,200유로부터 시작한다. 주문은 9월 10일부터 받고 있고, 첫 인도는 2026년 12월부터다. 국내 출시 계획과 가격은 이번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 상황도 A2 e-트론의 등장 시점을 설명해준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집계를 보면 2026년 상반기 EU 신차 등록 중 순수전기차(BEV) 비중은 20.7%로, 전년 동기 15.6% 대비 뚜렷하게 늘었다. 같은 기간 BEV 신규 등록 대수는 122만 890대에 달한다. 다만 아직 하이브리드 비중이 37.3%로 가장 큰 선택지인 가운데, 아우디는 준중형급에서 브랜드 역대 최고 효율을 내세운 전기차로 이 흐름에 올라탔다.

정리하면, A2 e-트론은 준중형급 크기에 646km급 항속거리와 12.8kWh/100km급 효율, 29분 급속충전을 갖춘 모델로 유럽 시장에 먼저 나온다. 국내 도입이 확정되면 독일 판가(3만 8,200유로~5만 1,200유로)를 기준으로 실제 국내 가격이 어느 수준에서 책정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만 이번 발표는 독일 등 유럽 시장 기준이므로, 국내 출시·가격·사양 구성은 정식 발표 전까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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