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AI 생성 이미지
■ 핵심 사항
- 후불 하이패스카드는 KB국민카드·신한카드·현대카드 등 12개 카드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카드사별로 연회비(예: KB국민카드 하이패스 2.0은 2,000원)·적립률·카드 형태가 서로 다르게 책정됩니다.
-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할인은 카드사가 아니라 한국도로공사가 정한 정책이라 어느 카드로 통과하든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후불 하이패스, 결제 방식부터 선불카드와 다르다
하이패스는 차량 단말기(OBU)에 카드를 꽂고 무선통신으로 하이패스 차로를 무정차 통과하며 통행료를 내는 전자요금수납시스템이다. 톨게이트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창문을 내릴 필요 없이 지정 차로만 지나가면 요금이 자동 처리된다.
후불카드는 통행료가 카드대금과 함께 다음 달 결제일에 청구되며, 선불카드처럼 미리 충전할 필요가 없고 별도 등록 없이 바로 쓸 수 있다. 선불카드는 도로공사·교통카드사가 발급해 충전금에서 즉시 차감되는 구조라 신용카드 없이도 쓸 수 있지만, 적립·연회비 연동 혜택은 없다.
여기까지만 보면 “후불 하이패스카드는 아무 데서나 만들어도 다 똑같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느 카드사에서 발급받느냐에 따라 연회비·적립률·카드 형태가 갈린다. 이 차이를 모르고 신청하면 불필요한 연회비를 내거나 원하는 카드 형태를 놓칠 수 있다.
발급 가능한 카드사는 12곳, 신청 절차는 대부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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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 하이패스카드를 발급하는 카드사는 KB국민카드·광주은행·NH농협은행·비씨카드·롯데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수협중앙회·전북은행·하나카드·현대카드·씨티은행까지 총 12곳이다. 기존에 쓰던 주거래 카드사에서 그대로 발급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발급은 카드사 앱·홈페이지에서 ‘하이패스카드’를 신청 → 카드 수령 → 차량 단말기(OBU)에 삽입하는 순서로 대부분 비슷하다. KB국민카드 하이패스 2.0은 신용카드 소지자면 추가 발급, 미소지자면 신규 신청과 동시 발급이 가능하지만, 신용평점이 낮거나 연체금이 있으면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카드사·형태별로 갈리는 기준 — 연회비·적립·인카페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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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하이패스 2.0은 연회비가 2,000원이며 별도 면제 조건이 없다. 대신 이용금액의 0.1%가 KB포인트리로 적립되는데 전월 실적 조건이나 적립 한도가 없다. 발급은 1인당 1장이 원칙이지만 가족카드는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카드 형태는 신한카드 기준으로 단말기에 꽂는 표준형(플라스틱)·SIM형·실물카드 없이 단말기에 바로 설치하는 모바일 전용카드(인카페이먼트 e Hi-pass) 3종으로 갈린다. 이 중 모바일 전용카드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 한해서만 지원돼, 다른 제조사 차량이면 표준형·SIM형 중에서 골라야 한다. 같은 ‘후불 하이패스카드’라는 이름 아래에도 카드사마다 설계가 다른 상품이 들어 있는 셈이다.
흔히 헷갈리는 점 — 할인은 카드사가 아니라 도로공사 혜택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할인(평일 05~07시·20~22시 50%, 07~09시·18~20시 20%, 진출입 요금소 간 20km 미만 구간, 1~3종 차량 대상, 토·일·공휴일 제외)은 카드사 혜택이 아니라 한국도로공사가 정한 정책이다. 어느 카드사의 후불카드로 통과하든 이 할인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KB국민카드·신한카드 두 회사 페이지의 할인율표도 서로 같다.
카드사가 정할 수 있는 건 적립률·연회비·카드 형태 같은 부가 조건뿐이고, 할인율은 도로공사 정책이 바뀔 때만 함께 바뀐다. 신한카드 페이지에도 “한국도로공사의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에 후불 하이패스 전용카드는 일반 가맹점 결제에 쓸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KB 하이패스 2.0은 통행료 후불 결제만 가능하고 현금서비스도 안 되며, 신한 후불하이패스+도 통행료 외엔 신한카드가 허용한 일부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결국 비교할 기준은 할인율이 아니라 연회비·적립률·카드 형태다.
결국 갈리는 건 할인율이 아니라 연회비와 형태다
통행료 할인율은 어느 카드사의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쓰든 한국도로공사 기준으로 똑같이 적용된다. 대신 연회비·적립률·카드 형태는 카드사마다 다르다. 무실적 적립과 면제 조건 없는 정액 연회비가 필요하면 KB국민카드 계열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이라 모바일로 쓰고 싶다면 신한카드의 인카페이먼트 형태를 살펴보면 된다. 다만 연회비·적립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발급 전 해당 카드사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조건을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