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7보다 5,100유로 싸다” 아우디 역대 최대 SUV, 처음 단 숫자 9의 정체

아우디 Q9 / 아우디
사진 = 아우디

■ 핵심 사항

  • 아우디가 포트폴리오 최상단에 새 플래그십 대형 SUV Q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가격은 220kW 트림 기준 108,400유로부터 시작하며, 독일에서는 7월 말부터 주문할 수 있습니다.
  • 경쟁 모델인 BMW X7보다 약 5,100유로 저렴한 가격에 책정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우디 역사상 가장 큰 차체, 처음 붙은 숫자 ‘9’

아우디 Q9 /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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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공식 발표한 신형 대형 SUV의 이름은 Q9이다. 아우디가 만든 SUV 가운데 가장 크고,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숫자 ‘9’를 모델명에 붙인 차다. 전장 5.31m, 전폭 2.21m, 전고 1.81m, 휠베이스 3.14m로 아우디가 지금까지 만든 어떤 모델보다 크다. 포트폴리오 최상단을 채우는 새 플래그십으로 자리매김했다.

휠은 20인치부터 23인치까지 고를 수 있고, 22·23인치 대형 타이어에는 소음을 줄이는 흡음폼이 표준 적용됐다. 트림은 두 가지다. 기본형 어드밴스드는 세로형 슬랫을 강조한 싱글프레임을, 옵션인 S라인은 슬랫 없는 오픈형 싱글프레임에 스포일러를 더해 한층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리어램프다. 3차원 곡면으로 휜 3세대 디지털 OLED 리어램프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는데, 바깥쪽 패널에만 99개 세그먼트, 총 6개 패널에 512개 세그먼트가 들어간다. 야간에 뒤에서 봤을 때 존재감이 확실히 다르다.

3.0L 디젤에 마일드하이브리드, 사륜조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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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시 사양은 3.0L V6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20kW(299마력), 최대토크 630Nm을 낸다. 유럽 일부 시장에는 180kW(245마력)·500Nm 버전도 함께 판매된다. 여기에 MHE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출발과 추월 시 최대 18kW(24마력)를 추가로 지원한다.

전동 컴프레서(EPC)는 최고 7.5kW, 상시 3.5kW로 작동하며 1.2초 만에 최대 3.6bar의 부스트압을 만들어낸다. 변속기는 8단 팁트로닉, 구동방식은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복합연비는 100km당 7.4~8.0L, CO2 배출량은 194~209g/km로 CO2 등급 G에 해당한다.

서스펜션은 에어서스펜션이 표준이다. 최저에서 최고까지 90mm 범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밸런스 모드 대비 최대 62mm 더 낮출 수도 있다. 최대 5도까지 꺾이는 사륜조향과 전륜 400mm·후륜 350mm 6피스톤 캘리퍼 브레이크가 대형 차체의 움직임을 잡아준다.

7인승 기본, 자동문에 뱅앤올룹슨 사운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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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7인승이 기본이고, 2열을 개별 전동시트로 꾸민 비즈니스클래스급 6인승도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전 좌석에 파워시트와 열선 시트를 넣을 수 있다. 아우디 최초로 자동문도 적용됐다. 장애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멈추고, 전동 소프트클로즈와 myAudi 앱을 통한 원격 개폐까지 지원한다.

선루프는 아우디 역대 최대 크기인 1.5㎡ 이상이다.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고, 84개 LED로 30가지 색을 낼 수 있는 앰비언트 조명과 연동되는 옵션도 있다. 어댑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적용하면 시속 130km(85mph)까지 손을 놓고 달리는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데, 독일·미국·캐나다부터 순차 도입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4D가 옵션으로 준비됐다. 헤드레스트 스피커 4개를 포함해 총 22개 스피커가 들어가고, 총 출력은 1,360W에 달한다. 대형 SUV답게 편의·안전 사양을 최상위 트림 수준으로 채웠다.

108,400유로부터, 독일서 7월 말 주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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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20kW 트림 기준 108,400유로부터다. 독일에서는 2026년 7월 말부터 주문을 받고, 실제 인도는 4분기인 11월부터 시작된다. 생산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장에서 이뤄진다.

다만 이번 발표는 독일·유럽 시장을 기준으로 한 아우디 본사의 공식 자료다. 국내 출시 여부나 시기, 국내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형 플래그십 SUV인 만큼 국내 도입이 확정되면 가격은 유럽보다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BMW X7보다 5,100유로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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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체급인 BMW X7과 비교하면 Q9의 가격 전략이 좀 더 선명해진다. BMW 공식 홈페이지 기준 2026년형 X7(xDrive40i)의 시작가는 약 113,500유로다. Q9의 108,400유로와 비교하면 약 5,100유로 낮다.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아우디가 가격으로 먼저 승부를 건 셈이다.

같은 세그먼트의 메르세데스-벤츠 GLS도 경쟁 상대로 꼽히지만, 트림·부가세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 자료가 7만~10만 유로대로 크게 갈려 이번 비교에서는 제외했다. 확실한 건 Q9이 최소한 BMW X7 대비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 나온다는 점이다.

5,100유로 차이가 대형 SUV 시장을 흔들까

아우디 최초의 ‘9’ 넘버링에, 역대 최대 차체, 세계 최초 OLED 리어램프까지 더해진 Q9은 상품성만 보면 화려하다. 여기에 BMW X7보다 저렴한 가격표까지 붙으면서 독일 대형 럭셔리 SUV 시장의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가격·사양은 어디까지나 독일 기준이고,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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