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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사항
- 유류세 인하 조치가 9월 말 종료 예정에서 11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됐습니다.
- 추석 연휴(9월 24~27일)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이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됩니다.
- 10월 19일부터 4주간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휘발유 1,784원·경유 1,773원으로 9차와 동일하게 동결됐습니다.
유류세 인하, 9월 종료 예정에서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계획대로면 9월 30일로 끝났어야 할 조치가 두 달 더 이어지는 셈이다.
인하 폭은 지금과 같다. 휘발유는 15% 인하가 그대로 유지되고, 경유와 서민 연료로 꼽히는 부탄(소형 화물차 등)은 25% 인하폭이 그대로 적용된다. 정부는 최근 중동전쟁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비상대응 체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류세 인하 연장 외에도 10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 할인,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방안 등이 함께 논의됐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기름값과 관련한 정책을 한 번에 정리해 내놓은 셈이다.
추석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리터당 100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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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이 추석 연휴 나흘간 저렴해진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17일 가격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귀성·귀경길에 고속도로 주유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폭이다.
정부는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나누고,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이동량이 몰리는 만큼, 주유소 이용이 잦아지는 시점에 맞춰 할인을 집중한 셈이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낮 시간대 할인, 그런데 최고가격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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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중에는 전기차 충전요금도 할인된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 한해 충전요금을 낮추는 방안이 이번 회의에서 함께 논의됐다. 내연기관 차량은 고속도로 주유소 할인, 전기차는 낮 시간대 충전요금 할인으로 각각 혜택을 받는 구조다.
반대로 석유 최고가격은 오히려 그대로 묶였다. 산업통상부는 19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될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9차와 동일하게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10차 최고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9차 가격과 숫자 하나 다르지 않다. 유류세 인하는 늘고 고속도로·전기차 할인은 새로 생겼지만, 최고가격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며 시장가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국제유가 불확실성 속 비상대응, 소비자가 챙길 점
정부가 이런 조치를 잇달아 내놓는 배경에는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있다.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비상대응 체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수출 증가와 내수 개선세, 무디스·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의 한국경제 긍정 평가를 언급하며 펀더멘탈이 견조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운전자 입장에서 챙길 점은 명확하다. 유류세 인하가 11월 말까지 이어지니 당분간 기름값 급등 부담은 다소 덜었고, 추석 연휴 나흘간은 고속도로 주유소를 이용하면 리터당 100원을 추가로 아낄 수 있다. 다만 10차 최고가격이 동결됐다는 건 시장가가 더 내려가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책 문의는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044-215-4510), 석유 최고가격 관련은 산업통상부 석유산업과(044-203-5215)로 하면 된다.
연장된 인하, 그대로인 최고가격
유류세 인하 연장과 추석 할인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10차 석유 최고가격이 9차와 동일하게 묶인 걸 보면, 정부가 추가 인하보다는 지금 수준에서 관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11월 말 이후 유류세 정책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연장 종료 시점을 한 번 더 확인해 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