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사항
- 쌍용(현 KG모빌리티)이 2015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판매한 티볼리 X100이 지금 중고 시장에 남아 있습니다.
- 신차가는 트림별로 2,060만~2,526만 원이었고, 현재 중고 시세는 380만~900만 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 주행거리와 연식을 함께 따져 잔가율 20~35% 구간의 정상 매물을 고르는 게 안전합니다.
시세 대역, 최저 330만 원부터 최고 990만 원까지
티볼리 X100 중고 매물을 주행거리 구간별로 묶어보면 시세가 뚜렷하게 갈린다. 가장 최근 조회에서 확인된 전체 매물의 가격대는 최저 330만 원(2015년 4월식·18만 5,040km)부터 최고 990만 원(2017년 3월식·2만 315km)까지 벌어져 있다. 3만km 이하로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2건)은 680만~990만 원, 5만km 이하(7건)도 680만~990만 원 선을 유지한다. 반면 10만km를 넘긴 매물(80건)은 330만~890만 원, 15만km를 넘긴 매물(22건)은 330만~630만 원까지 떨어진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9월).
다른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 교차 확인한 시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저 380만 원부터 최고 900만 원 사이에 매물이 몰려 있고, 대표적으로 2016년식 10만 8,063km 디젤 VX 트림이 460만 원, 2017년식 8만 1,067km 가솔린 LX 트림이 850만 원, 2016년식 8만 5,341km 가솔린 VX 트림이 690만 원에 나와 있다. 두 플랫폼의 시세 대역이 380만~990만 원 선에서 서로 겹쳐 이 구간이 실제 거래가에 가깝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매물 중 395만 원(2016년 12월식·14만 133km, 계약중)처럼 같은 주행거리대보다 눈에 띄게 낮은 가격도 섞여 있어 대표 시세에서는 뺀다. 극단적으로 낮은 택시·렌터카 출신 매물은 확인되지 않았고, 이상치를 걷어낸 실거래 주력 대역은 약 380만~900만 원(정상 매물 5건 기준 460만·850만·690만·590만·690만 원)으로 좁혀진다.
신차 땐 얼마였나, 2,060만~2,526만 원
티볼리 X100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판매된 쌍용(현 KG모빌리티)의 소형 SUV다. 2017년형 디젤 기준(2016년 9월 가격표) 신차가는 트림에 따라 최저 2,060만 원에서 최고 2,526만 원까지 벌어졌다. 2WD는 TX 2,060만·LX 2,346만·엣지 에디션 2,331만 원, 4WD는 TX 2,240만·LX 2,526만·엣지 에디션 2,511만 원으로 4WD가 트림별 180만~200만 원가량 더 비쌌다.
지금 남은 중고 시세(380만~900만 원)를 당시 신차가(2,060만~2,526만 원)에 대입하면 잔가율은 대략 15%~44% 구간에 분포한다. 정상 매물이 몰린 500만~750만 원대를 기준으로 좁혀보면 잔가율은 약 20~35% 수준이다. 연식이 최근이고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잔가율 상단에 걸리는데, 3만km 이하로 관리된 매물은 신차가 대비 약 30~40%대까지 값을 지킨 채 남아 있다.
반대로 10만km를 훌쩍 넘긴 매물은 잔가율이 15~20%대까지 내려간다. 같은 티볼리 X100이라도 주행거리 구간 하나 차이로 신차가 대비 남는 값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지는 셈이다.
어떤 차인가, 1.6리터 디젤에 축거 2,600mm
파워트레인은 1.6리터 LET 디젤(유로6) 단일 엔진에 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맞췄고, 배기량은 1,597cc다. 복합연비는 2WD가 14.7km/L, 4WD가 13.9km/L로 4륜구동 쪽이 약 0.8km/L 낮다. 디젤 단일 라인업이라 중고 매물을 고를 때 파워트레인 선택 고민은 따로 필요 없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95mm·전폭 1,795mm·전고 1,590~1,600mm·축거 2,600mm다. 공차중량은 2WD가 1,395kg, 4WD가 1,495kg로 100kg 차이가 난다.
판매 기간이 2015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로 3년이 채 안 돼, 남아 있는 매물 대부분이 최소 8~9년 이상 된 차량이다.
살 때 확인사항, 사고이력·정비 기록부터
이 시세표는 매물 가격을 주행거리·연식별로 묶어본 대역일 뿐, 특정 한 대의 적정가를 매긴 건 아니다. 같은 10만km대 매물이라도 사고이력·정비 기록·부식 여부에 따라 실제 값어치는 크게 갈린다. 계약중으로 확인된 395만 원 매물처럼 시세보다 낮게 나온 차는 이유부터 확인해야 한다.
디젤 단일 라인업이라 엔진 관리 이력, 특히 EGR·DPF 관련 정비 여부를 서류로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10만km 이상 매물(80건)이 전체 시세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만큼, 이 구간에서 고르는 경우라면 주행거리 대비 정비 주기를 지켰는지가 가격 차이보다 더 중요한 변수가 된다.
예산을 잡을 때는 매물가에 이전등록비·취득세 등 부대비용을 더해야 실구매가에 가까워진다. 3만~5만km대 짧은 주행거리 매물(680만~990만 원)을 노린다면 예산 상단을, 10만km 이상(330만~890만 원)을 노린다면 예산 하단을 기준으로 잡아두는 편이 유리하다.
신차가 아니라 잔가율로 본 티볼리 X100
티볼리 X100의 무기는 낮은 진입 장벽이다. 신차가 2,060만~2,526만 원짜리 차를 380만~900만 원, 잘 고르면 잔가율 20%대 매물로도 구할 수 있다. 다만 약점도 분명하다 — 판매가 끝난 지 8~9년이 지난 차인 만큼 정비 이력과 사고이력을 직접 서류로 확인하지 않으면 시세표의 숫자만으로는 값어치를 판단할 수 없다.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다 — 사고이력·정비상태로 값어치가 갈리니 실차·서류로 판단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티볼리 X100은 보유 이미지가 없어 본문에 이미지를 넣지 않았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9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