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만 원이 1,090만 원으로, 투싼 TL F/L이 주행거리 따라 갈리는 값

투싼 TL F/L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투싼 TL F/L(2018.08~2021.03) 중고 매물은 현재 1,090만~1,890만 원 대역에 형성돼 있습니다.
  • 주행거리 구간에 따라 저주행과 고주행 매물 사이에 최대 800만 원까지 가격 차이가 벌어집니다.
  • 예산과 주행거리 우선순위를 먼저 정한 뒤 트림·연식을 좁혀가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1,890만 원이 1,090만 원으로 갈리는 투싼 TL F/L 시세

투싼 TL F/L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투싼 TL F/L 중고 매물은 총 23대, 가격은 1,090만~1,890만 원 사이에 걸쳐 있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9월). 전기형까지 포함한 참고 목록(1,272대) 중 2019~2020년식 44대만 따로 떼어 양끝 10%를 뺀 중간 대역을 보면 1,150만~1,680만 원으로, 서로 다른 두 출처가 1,100만 원대~1,700만 원대 초반 구간에서 겹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연식으로 나누면 2019년식은 11대가 1,090만~1,800만 원, 2020년식은 12대가 1,250만~1,890만 원이다. 1년 차이지만 상한선이 90만 원 벌어지는 정도라 연식보다 다른 변수가 값을 더 크게 흔든다는 뜻이다.

그 다른 변수가 주행거리다. 저주행(5만km 이하) 3대는 1,450만~1,890만 원, 중주행(5만~10만km) 9대는 1,250만~1,800만 원, 고주행(10만km 이상) 11대는 1,090만~1,490만 원으로 갈린다. 저주행 최고가와 고주행 최저가를 나란히 놓으면 800만 원 차이가 나는데, 이게 이 차를 살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숫자다.

2,255만~3,094만 원이던 신차, 6년 새 이만큼 내려왔다

투싼 TL F/L / 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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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TL F/L은 2018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생산됐다. 2020년형 가솔린 터보 1.6 기준 신차가는 2WD 스마트 2,255만 원~인스퍼레이션 2,898만 원, AWD 스마트 2,451만 원~인스퍼레이션 3,094만 원이었다. 구동방식과 트림에 따라 최대 843만 원까지 벌어지는 가격표였다.

이 신차가를 지금 매물가와 견주면 낙폭이 뚜렷해진다. 저·중주행 매물(1,250만~1,890만 원)은 신차가 대비 약 16~45% 낮고, 고주행 매물(1,090만~1,490만 원)은 약 34~52%까지 내려갔다. 다만 신차가는 가솔린 터보 1.6 가격표 기준이고 실제 매물 다수는 디젤 엔진이라 완전히 같은 조건 비교는 아니다. 그래서 이 낙폭은 “대략적인” 하락 폭으로 참고하는 게 맞다.

3가지 파워트레인, 10개 트림으로 나뉘었던 라인업

투싼 TL F/L / 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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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전장 4,480mm·전폭 1,850mm·전고 1,645~1,650mm·축거 2,670mm, 공차중량은 1,515~1,615kg이다. 중형 SUV 치고는 표준적인 체격이라 도심 주차나 회전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다.

엔진은 디젤 1.6·디젤 2.0·가솔린 터보 1.6 세 가지가 있었고, 가솔린 터보 1.6은 177마력(5,500rpm)·27.0kg·m 출력에 복합연비 10.4~11.9km/L, 연료탱크는 62L, 변속기는 DCT 7단이 물렸다. 구동방식은 2WD(FF)와 AWD 두 갈래였다.

트림은 2WD 5개(스마트·모던초이스·모던·베스트초이스·인스퍼레이션)에 AWD 동일 5개를 더해 총 10개로 나뉘었다. 같은 등급이라도 구동방식과 엔진에 따라 가격표가 갈렸던 만큼, 중고를 고를 때도 어떤 조합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살 때 확인해야 할 것 — 최저가에 낚이지 않는 법

투싼 TL F/L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가장 먼저 짚을 건 최저가 함정이다. 1,090만~1,490만 원대의 최저가 매물은 대부분 10만km를 넘긴 고주행 구간에 몰려 있다. 이 최저가를 이 차의 “대표 시세”로 여기고 접근하면 실제로 눈에 들어오는 매물 대부분이 그보다 비싼 저·중주행(1,250만~1,890만 원) 구간이라 예산 감각이 어긋난다. 주력으로 봐야 할 대역은 최저가가 아니라 이 저·중주행 구간이다.

두 번째는 파워트레인별 가격차다. 참고 목록에서 디젤 2.0 2WD 17대는 1,180만~1,950만 원, 가솔린 1.6 터보 2WD 8대는 1,350만~1,620만 원으로 분포가 서로 다르다. 같은 연식이어도 어떤 엔진인지에 따라 매물가가 다르게 형성되니, 매물을 고를 때 연식·주행거리와 함께 파워트레인도 함께 맞춰 비교해야 값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문 사진은 통합 이미지에 등록된 현행 모델 사진이라 TL F/L 세대와 외관 디테일이 다르다. 실제 매물을 볼 때는 사진이 아니라 실차와 서류로 연식·옵션을 직접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800만 원 차이, 결국 주행거리가 가른다

저주행 쪽을 원한다면 1,450만~1,890만 원대에서, 예산을 최대한 낮추고 싶다면 10만km를 넘긴 1,090만~1,490만 원대에서 고르면 된다. 다만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는 아니다. 사고이력과 정비상태로 값어치가 갈리니 실차와 서류로 최종 판단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9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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