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북미 한 곳에서 95개국 430만 대로… 뉘르부르크링까지 간 렉서스 SUV

RX / 토요타
사진 = 토요타

■ 핵심 사항

  • 렉서스가 RX 부분개량 모델을 일본 전국 렉서스 매장에서 9월 30일 발매했습니다.
  •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섀시를 추가로 다듬었고, 1998년 이후 누계 판매는 약 430만 대입니다.
  • 한국 공홈 기준 RX 라인업은 8,790만 원부터이며, 개량 모델의 국내 적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998년 북미에서 출발해 누계 약 430만 대, 렉서스 RX가 걸어온 길

제목이 가리킨 차는 렉서스 RX다. 1998년 북미에서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의 선구자로 태어났고, 2005년에는 럭셔리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RX400h’를 내놓았다. 지금 RX 하이브리드 계보의 뿌리가 이 시기에 놓인 셈이다.

렉서스에 따르면 1998년 판매 개시부터 2026년 8월 말까지 약 95개 국가·지역에서 누계 약 430만 대가 팔렸다. 이번 일부개량은 이 오래된 모델의 완전변경이 아닌 손질이어서, 달라진 부분은 주행 질감과 사양 쪽에 모여 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섀시를 추가 개선, AVS·EPS·DRS 제어를 다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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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게가 실린 대목은 섀시다. 렉서스는 개발거점 ‘Toyota Technical Center Shimoyama(TTC-S)’에서 조종안정성과 승차감을 만들어 왔는데, 이번에는 TTC-S의 원점이자 더 가혹한 노면을 가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섀시를 추가로 개선했다.

손질 대상은 감쇠력 가변 서스펜션 AVS의 감쇠 특성, 전동 파워스티어링 EPS, 후륜 조향 DRS의 제어 세 가지다. 렉서스는 철저한 주행과 튜닝을 반복해 ‘운전자가 차와 대화하는 주행’을 추구했다고 설명한다. 다만 어느 그레이드와 파워트레인에 적용되는지, 성능이 수치로 얼마나 바뀌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체감 차이는 시승 평가를 기다려야 한다.

신규 컬러와 레드 캘리퍼, 앞 도어 IR 차단 유리까지 달라진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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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에서는 ‘version L’에 신규 컬러 ‘화이트 노바 글래스 플레이크’가 추가됐고, ‘F SPORT Performance’와 ‘F SPORT’는 메이커 옵션 브레이크 캘리퍼 색이 레드 도장으로 바뀌었다.

실내와 편의 쪽은 세 가지다. 전 차종 앞 도어 유리에 IR(적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갔고, 브레이크 홀드는 이그니션을 켰을 때 설정 상태를 유지하는 ‘스탠바이 메모리’를 채택했다. 디지털 인사이드 미러와 전후방 녹화 드라이브 레코더 등은 RX500h·RX450h+에 이어 RX350h와 RX350에도 표준 장착된다. 가격과 연비, 제원 변화는 발표문에 없다.

한국 RX는 8,790만 원부터, 일본의 4종과 달리 3종만 판매한다

RX /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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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일본 기준이다. 2026년 10월 6일 현재 렉서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개량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고, 한국 적용 여부와 시기도 알려지지 않았다. 아래는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RX의 표기다.

한국 라인업은 RX 350h, RX 450h+, RX 500h 세 가지이고 가솔린 RX350은 없다. RX 350h는 2,487cc 하이브리드로 시스템 총출력 249ps, 복합연비 13.6km/L(3등급)이며 8,790만 원부터다. 같은 페이지에 등급 LUXURY 9,870만 원도 적혀 있는데, 8,790만 원이 어느 등급 값인지 표기가 없어 두 값을 그대로 병기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50h+는 11,113만 원, 500h는 12,110만 원으로, 350h와 비교하면 각각 2,323만 원, 3,320만 원 비싸다(직접 계산).

월 200~300대 수준의 판매, 8월에는 239대로 수입 25위

다나와 집계 기준 2026년 8월 RX는 239대가 팔렸다. 전월 293대보다 54대, 전년 동월 255대보다 16대 적고, 수입 모델 순위는 25위, 수입 점유율은 0.8%다. 월별로는 2월 283대, 3월 315대, 4월 226대, 5월 200대, 6월 288대, 7월 293대다.

1~8월 합계는 1,8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7대보다 약 20.9%, 319대 많다(직접 계산). 1월이 2대로 매우 작아 연초 흐름은 해석하지 않는다. 브랜드 전체로는 렉서스가 8월 840대로 수입 6위(점유율 2.8%)였고, 7월 1,474대(5위, 4.8%)보다 크게 줄었다.

일본에서 바뀐 것과 한국에서 파는 것, 아직은 다른 이야기

무기는 뉘르부르크링에서 다듬은 섀시와 늘어난 표준 장비, 약점은 한국 적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구매를 앞둔 독자라면 지금 판매 중인 RX 350h(8,790만 원부터)와 450h+, 500h의 가격과 사양을 공식 안내로 먼저 확인하고, 개량 반영 시점은 렉서스 코리아에 따로 묻는 순서가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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