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마력 발표로는 알 수 없는 것… 1억 원 BMW SUV, 경쟁차보다 370만 원 싼 자리

BMW X3 / BMW
사진 = BMW

■ 핵심 사항

  • BMW가 X3 M50 xDrive에 블랙 패키지를 새로 얹고 출력을 443마력으로 높이는 개선을 발표했습니다.
  • 블랙 패키지는 22인치 휠과 알칸타라 마감이 중심이고, 국내에서 팔리는 현행 M50은 398마력에 9,990만 원부터입니다.
  • 443마력과 블랙 패키지의 국내 도입은 BMW 코리아가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므로 계약 판단은 신중해야 합니다.

X3 M50 xDrive 블랙 패키지, 성능이 아니라 22인치 휠과 알칸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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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26년 10월 공개한 X3 M50 xDrive 블랙 패키지는 이름과 달리 성능 옵션이 아니다. 보도자료 문답에서도 출력 상승은 패키지의 구성요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패키지 자체는 M50 xDrive 전용이라 다른 X3 모델에서는 고를 수 없다. 주문은 2026년 12월부터 가능하다고 안내됐다.

외장의 핵심은 22인치 Polygon 1134 M Black 경합금 휠이다. M50 타이어 라인업에 1인치가 더해진 크기이고, 국내 현행 M50의 타이어가 21인치라서 한 단계 더 커지는 셈이다.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는 하이글로스 블랙에 단색 M 로고로 바뀌고, M 로고와 모델 배지도 은색 윤곽을 두른 하이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된다. 기존 M 경합금 휠은 선택 옵션으로 계속 제공된다.

실내는 알칸타라가 중심이다. 계기판 운전석 쪽과 중앙 디스플레이 앞쪽, 무선충전 스마트폰 트레이를 블랙 BMW Individual 알칸타라로 감쌌고 도어 트림과 센터 콘솔 암레스트도 같은 소재다. 시트는 블랙 알칸타라/베간자에 파란 스티치와 파이핑을 넣었고, 바닥 매트에는 M 컬러 깃발이 들어간다. 헤드레스트의 M 로고는 알칸타라 위에 엠보싱으로 새겨진다.

출력은 45마력 늘어 443마력, 0→100km/h 4.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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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상승은 블랙 패키지와 무관하게 M50 xDrive 전 모델에 적용된다. 3.0L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구성은 그대로이고, 최고출력만 33kW(45hp) 늘어 326kW(443hp)가 된다. 같은 시기 신형 3시리즈 M350 xDrive도 443마력, 최대토크 약 59.1kg·m, 0→100km/h 4.1초로 알려졌다.

M50 xDrive의 0→100km/h 가속은 4.4초, 1피트 롤아웃 기준으로는 4.1초다. 유로 7 배출기준을 충족하고, WLTP 복합 연료소비는 8.8~8.1 l/100km, CO₂ 배출은 199~185g/km로 안내됐다. 다만 이 연비는 l/100km 단위라 국내 인증 km/L 수치와 곧바로 견줄 수 없다.

개선은 M50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6년 12월부터 X3 시리즈 전 모델의 실내가 손질된다. 중앙 디스플레이 앞이 PVC 소프트스킨으로 바뀌고, 계기판에는 새 스티치 패턴이 들어간다. 센터 콘솔 수납함과 도어 안쪽 손잡이에는 앰비언트 조명이 추가되고, X3 30e와 M50에는 트렁크 문턱 스테인리스 보호대도 붙는다. 20 xDrive의 4기통 엔진도 유로 7을 충족하게 된다.

국내 M50은 9,990만 원부터, 메르세데스-AMG GLC 43보다 370만 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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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내에서 파는 X3 M50 xDrive Pro는 2026년 10월 5일 조회한 카눈 가격표(개소세 인하 종료 반영, 2026년형) 기준으로 P1 9,990만 원, P2 1억 150만 원이다. 엔진은 같은 3.0L 직렬 6기통(2,998cc)이지만 최고출력은 398PS, 최대토크 59.1kgf·m, 복합연비 10.6km/L, 공차중량 2,045kg이다. 0→100km/h는 BMW 코리아 표기로 4.6초다. 443마력 사양이 아니라는 점을 가격과 함께 읽어야 한다.

X3 가격 사다리에서 M50의 자리도 뚜렷하다. 20 xDrive P1이 6,940만 원, 20 xDrive M Sport Pro가 8,020만 원, 30 xDrive M Sport Pro P1이 8,500만 원이다. M50 Pro P1 9,990만 원은 30 xDrive 최상위보다 1,490만 원 위에 놓인다. 이 9,990만 원은 현행 사양의 가격이지 443마력과 블랙 패키지가 붙은 신사양의 가격이 아니다.

경쟁차로는 메르세데스-AMG GLC 43 AMG 4Matic이 가장 가깝다. SUV가 1억 360만 원, 쿠페가 1억 830만 원이고, 2.0L 직렬 4기통 가솔린(1,991cc)에서 421PS와 51.0kgf·m를 낸다. 복합연비는 8.8km/L다. 현행 M50과 비교하면 가격은 GLC 43이 370만 원 높고, 출력은 23PS, 토크는 8.1kgf·m, 연비는 1.8km/L 낮다. 443마력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출력은 M50이 22PS 앞서게 된다. 6기통과 4기통이라는 엔진 형식의 차이도 있지만 우열을 가르는 근거로 쓸 일은 아니다.

443마력은 아직 해외 소식, 지금 살 M50은 398마력이다

443마력 사양과 블랙 패키지의 국내 적용 시점, 도입 여부는 유카포스트 2026년 10월 2일자 보도 기준으로 BMW 코리아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글로벌 주문 시작이 12월이라고 해서 국내 일정이 같다는 보장은 없다. 지금 국내 전시장에서 계약할 수 있는 차는 398마력의 M50이고, 가격표도 신사양과 직접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선택은 갈린다. 22인치 휠과 알칸타라 실내까지 원한다면 국내 발표를 기다리는 편이 맞고, 1억 원 안팎의 6기통 SUV를 당장 타야 한다면 398마력의 현행 M50이 현실적인 답이다. 경쟁차인 GLC 43과의 370만 원 차이는 현행 사양끼리의 비교일 뿐이라, 신사양 가격이 공개되면 이 계산은 다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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