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스텔란티스
■ 핵심 사항
- 닷지가 2027년형 듀랑고 전 트림에 신규 색상 ‘레드아이(Redeye)’를 추가했습니다.
- 레드아이 컬러 옵션은 595달러(미국 기준)로, 지금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 360마력 GT HEMI부터 710마력 SRT 헬켓까지 전 트림에서 이 색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닷지 듀랑고에 처음 입혀진 컬러, 이름은 레드아이
닷지가 2027년형 듀랑고 라인업에 새 익스테리어 컬러 ‘레드아이(Redeye)’를 추가했다. 진한 크림슨 톤의 이 색상은 그동안 스포츠카 닷지 차저 전용으로만 쓰였는데, 듀랑고에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레드아이가 더해지면서 듀랑고의 색상 라인업은 기존 7종(B5 Blue·Destroyer Grey·Green Machine·Night Moves·Pitch Black·Red Oxide·White Knuckle)에서 8종으로 늘었다. 대형 SUV치고 색상 선택지가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스포츠카에서 넘어온 색이 더해지며 존재감이 커졌다.
닷지는 이 색을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의 일부로 소개한다. 닷지 CEO 맷 맥알리어는 “색상은 고객이 차와 연결되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는데, 마력 경쟁이 치열한 대형 SUV 시장에서 색으로 차별화를 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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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뒤에 숨은 세 가지 파워트레인
레드아이가 얹히는 건 한 가지 트림이 아니라 듀랑고 전체 파워트레인이다. 가장 기본인 GT HEMI 트림은 5.7L V8 엔진으로 360마력을 내고 AWD가 기본이다. 닷지는 이 트림을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AWD V8 차량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 단계 위인 R/T 392 트림은 6.4L V8 엔진에서 475마력을 뽑아낸다. 가솔린 SUV 가운데 마력당 가격이 가장 낮은 모델이라는 게 닷지 측 설명이다.
맨 위에는 슈퍼차저 6.2L V8을 얹은 SRT 헬켓과 SRT 헬켓 제일브레이크가 있다. 최고출력은 710마력에 달하는데, 가솔린 SUV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개된다. 360마력부터 710마력까지, 레드아이는 이 셋 중 어떤 트림을 골라도 선택할 수 있는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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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달러 컬러, 전 트림 지금 주문 가능
레드아이 컬러 옵션의 가격은 595달러(미국 기준)다. 별도 예약 없이 2027년형 듀랑고 전 모델에서 지금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실차는 오는 8월 7일부터 8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에서 열리는 ‘M1 콩쿠르스’의 부대 행사 ‘로드킬 나이츠 파워드 바이 닷지’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우드워드 애비뉴 일대의 머슬카 문화를 기리는 자리로, 닷지가 매년 신차·신규 옵션을 선보이는 무대로 활용해왔다.
국내에는 닷지가 정식 판매망을 두고 있지 않아, 레드아이 컬러의 국내 도입 여부나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소식은 미국 현지 발표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사진 = 스텔란티스
2029년까지 이어질 현재 세대, 색상으로 신선함을 잇는다
이번 색상 추가가 눈에 띄는 이유는 따로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듀랑고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세대로, 미국에서 팔리는 차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축에 속한다. 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은 2029년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닷지 모기업 스텔란티스가 공식 확인한 바 있다(motor1.com, 2025년 10월 보도).
즉 지금부터 최소 3년은 지금의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레드아이 같은 신규 색상 도입은 완전변경 없이도 라인업을 계속 신선하게 유지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새 플랫폼 대신 새 색으로 존재감을 이어가는 방식인 셈이다.
색 하나로 버는 시간, 듀랑고의 다음 3년
레드아이는 그 자체로는 작은 변화다. 그러나 2029년 완전변경을 앞두고 색상·트림으로 라인업을 계속 갱신하는 닷지의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GT HEMI부터 SRT 헬켓까지 710마력 폭의 트림 전체에 새 색을 얹은 건, 노후 플랫폼이라도 관심을 붙잡아두려는 시도로 보인다. 다만 국내에는 아직 닷지 정식 판매망이 없어 이 소식은 참고 정보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