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 코앞” 미니 오픈카, 6.4초 만에 100km… ‘선샤인 옐로’의 정체

미니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 / BMW
사진 = BMW

■ 핵심 사항

  • 미니가 존 쿠퍼 웍스(JCW) 컨버터블에 신규 컬러 ‘선샤인 옐로’를 공개했습니다.
  •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31마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4초에 주파합니다.
  • 국내 판매가는 개소세 인하 종료로 트림별 최대 100만 원 올라 4,890만~5,990만 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미니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 여름 겨냥한 ‘선샤인 옐로’ 공개

미니가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에 신규 컬러 ‘선샤인 옐로(Sunny Side Yellow)’를 입힌 이미지를 공식 공개했다. 지붕을 연 채 노란 차체가 도로 위를 달리는 사진으로, 여름철 오픈카 시즌을 정면으로 겨냥한 홍보다. 미니 측은 이번 보도자료에서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을 “동급 중 몇 안 되는 컨버터블(one of few convertibles in class)”이라고 소개하며, 소형 프리미엄 오픈카 세그먼트에서 희소성을 강조했다.

다만 이 색상이 국내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국내 판매 색상 목록에는 나누크 화이트·미드나잇 블랙 등 11개 색상만 등록돼 있고, 선샤인 옐로는 빠져 있다. 글로벌 홍보 이미지로 먼저 공개한 뒤 국내 출시 여부를 나중에 정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국내 출고에 이 컬러가 포함될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컨버터블임에도 미니 존 쿠퍼 웍스(JCW) 라인업은 MINI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별도 소개 페이지가 마련돼 있을 만큼 국내에서도 정규 판매 중인 모델이다. 오픈카 특유의 개방감과 JCW 특유의 스포츠 세팅을 동시에 노리는 소비자층을 위한 선택지인 셈이다.

미니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 / BMW
사진 = BMW

231마력에 6.4초, 숫자로 보는 존 쿠퍼 웍스의 힘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의 심장은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170kW(231마력), 최대토크 380Nm을 낸다. 이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6.4초다. 컨버터블 차체 특유의 무게 증가를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가속력이다.

변속기는 7단 스포츠 더블클러치가 맞물려 있고, 타이어는 215/40 R18 규격을 쓴다. 차체 크기는 전장 3,880mm, 전폭 1,745mm, 전고 1,430mm, 휠베이스 2,495mm로 소형 해치백 급이지만, 낮은 전고와 짧은 휠베이스가 오히려 코너링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구조다.

연비·배출가스는 인증 방식에 따라 수치가 다소 갈린다. 유럽 인증(WLTP) 기준 복합연비는 100km당 7.1리터, CO2 배출량은 162g/km(등급 F)다. 반면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복합연비 11.5km/L, CO2 배출량 146g/km, 공차중량 1,445kg으로 표기돼 있다. 같은 차라도 유럽식(L/100km)과 국내식(km/L) 표기·시험 방식이 달라 수치를 직접 비교하기보다는 각 시장 기준으로 참고하는 게 맞다.

미니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 / BMW
사진 = BMW

4개 트림, 최고가 5,990만 원… 개소세 인하 종료로 오른 가격표

국내 미니 컨버터블 라인업은 Cooper C Classic, Cooper S Favoured, Cooper S Indigo Breeze Edition, John Cooper Works까지 총 4개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현재 4,890만~5,990만 원(2026년형 기준)으로, 이 중 가장 비싼 트림이 오늘 살펴본 존 쿠퍼 웍스다.

가격이 최근 한 차례 오른 배경에는 2026년 6월 30일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가 있다. 인하가 적용되던 시기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은 5,940만 원이었지만, 인하 종료 이후 5,990만 원으로 50만 원 뛰었다. 진입가 트림인 Cooper C Classic은 낙폭이 더 커서 4,790만 원에서 4,890만 원으로 100만 원이 올랐다. 전 트림이 세제 혜택 종료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셈이다. 참고로 일부 가격 비교 페이지에는 하한가가 4,710만 원으로 표기돼 있는데, 이는 2025년형에 개소세 30% 인하가 적용됐던 구형 가격이라 현재 구매 시 적용되는 금액이 아니다.

오픈카가 귀한 이유, 미니가 노리는 자리

프리미엄 소형 컨버터블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라인업 자체가 많지 않은 세그먼트다.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가 세단·SUV로 라인업을 좁히는 흐름 속에서, 미니는 오히려 오픈카를 정규 판매 모델로 유지하며 희소성을 무기로 삼고 있다. 이번 선샤인 옐로 공개도 이 희소성을 상기시키려는 마케팅에 가깝다.

가격이 6천만 원에 근접한 만큼, 존 쿠퍼 웍스 컨버터블은 세컨드카나 감성 소비 성격이 강한 선택지다. 반대로 진입가가 낮은 Cooper C Classic은 오픈카 특유의 개방감만 원하는 수요를 노린 트림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6천만 원짜리 여름, 스펙보다 결국은 취향이다

가속력과 배기음을 우선한다면 존 쿠퍼 웍스가, 진입 장벽을 낮춰 오픈카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Cooper C Classic이 답에 가깝다. 다만 개소세 인하가 이미 종료돼 표시가가 오른 상태이므로, 실구매를 고려한다면 매장·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종 견적을 한 번 더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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