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포르쉐
■ 핵심 사항
- 포르쉐 코리아 공홈 기준 Macan 4는 1억 1,240만 원부터, 현대 투싼 가솔린은 2,844만 원부터입니다(2026년 10월 현행 가격표 기준).
- 시작가 차액 8,396만 원은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2대와 가솔린 모던 1대를 사고도 362만 원이 남는 금액입니다.
- 전기 4WD 387PS의 브랜드 값어치를 택할지, 투싼 여러 대의 예산 감각을 택할지는 용도에 따라 갈립니다.
Macan 4 1억 1,240만 원, 투싼 2,844만 원부터… 체급부터 다른 두 SUV
![]()
사진 = 포르쉐
이번 Macan 투싼 비교는 우열을 가리는 글이 아니다. 포르쉐 Macan은 국내 라인업이 전부 순수 전기인 중형 SUV 수입차이고, 현대 투싼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파는 준중형 SUV다. 체급도 파워트레인도 다른 두 차의 차액이 어디까지 값어치를 하는지가 출발점이다.
포르쉐 코리아 공홈 기준 Macan은 Macan 4 1억 1,240만 원부터 4S 1억 2,190만 원, GTS 1억 3,800만 원, Turbo 1억 4,640만 원까지 네 가지뿐이다(옵션·취득세 제외). 투싼 현행 가솔린은 모던 2,844만 원에서 인스퍼레이션 3,456만 원, 하이브리드는 모던 3,418만 원에서 인스퍼레이션 4,017만 원이다.
시작가만 놓으면 Macan 4가 투싼 가솔린 모던의 약 3.95배, 차액은 8,396만 원이다. 포르쉐 파이낸셜 예시(선납금 30%, 36개월, 잔존가치 보장 50%) 기준 Macan 4 월 납입금은 106만 3,900원이다.
차액 8,396만 원이면 투싼이 3대, 그러고도 362만 원이 남는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차액을 숫자로 바꿔 보면 감이 온다.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4,017만 원 2대는 8,034만 원이고, 여기에 가솔린 모던 2,844만 원 1대를 더하면 1억 878만 원이다. Macan 4(1억 1,240만 원)보다 362만 원 적다. 세제혜택 전 가격이고 옵션은 뺐다.
옵션을 꽉 채워도 비슷하다. 가솔린 인스퍼레이션에 HTRAC 198만 원, 베스트 셀렉션 Ⅲ 122만 원, 파노라마 선루프 109만 원 등 옵션 5종(합계 519만 원)을 더하면 3,975만 원이다. 이 구성 2대에 가솔린 모던 1대를 합쳐도 1억 794만 원으로 Macan 4보다 446만 원 저렴하다.
인스퍼레이션은 기본으로 8에어백, 고속도로 주행 보조, 1열 통풍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춘다. 다만 이 환산은 “같은 값어치”가 아니라 살 수 있는 대수를 보여 줄 뿐이다.
387PS 대 180PS, 그런데 전고는 투싼이 41mm 더 높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성능 격차는 확실하다. Macan 4는 일반 최고출력 387PS(런치 컨트롤 시 오버부스트 408PS), 최대토크 650Nm, 0→100km/h 5.2초, 최고속도 220km/h의 4륜 구동이다. 투싼 가솔린은 180PS에 약 265Nm,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235PS다. 마력 차이는 가솔린 대비 +207PS(약 2.15배), 하이브리드 대비 +152PS(약 1.65배)다.
마력당 가격은 Macan 4가 약 29.0만 원, 투싼 가솔린 모던이 약 15.8만 원, 하이브리드 모던이 약 14.5만 원이다.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은 같은 잣대가 아니니 가격 대비로만 읽자.
크기도 한 급 차이다. 전장은 4,784mm 대 4,640mm로 144mm, 전폭은 73mm, 휠베이스는 2,893mm 대 2,755mm로 138mm 더 길다. 반면 전고는 투싼이 1,665mm로 Macan(1,624mm)보다 41mm 높다. 공차중량은 Macan 2,330kg(DIN)에 투싼 가솔린 1,535~1,630kg, 하이브리드 1,625~1,730kg이다.
연료 쪽은 비교가 어렵다. 투싼 복합연비는 가솔린 12.5km/ℓ, 하이브리드 16.2km/ℓ지만, Macan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아 비교하지 않는다. Macan은 DC 최대 270kW 충전과 배터리 8년 또는 16만 km 보증이 확인된다.
9월 1,825대 대 155대, 투싼은 신형 가격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판매 규모는 더 극단적이다. 다나와 집계 기준 2026년 9월 투싼은 1,825대(국산 21위, 점유율 1.8%), Macan Electric은 155대(수입 37위, 점유율 0.4%)로 약 11.8배 갈렸다. 1~9월 누계는 투싼 24,209대 대 Macan 1,040대로 약 23.3배다. 수치는 사후 정정될 수 있다.
투싼은 8월 526대로 바닥을 찍고 9월에 반등했지만 전년 동월(5,130대)에는 못 미친다.
여기서 시장 맥락이 하나 더 붙는다. 2026년 9월 5세대 ‘디 올 뉴 투싼’이 공개됐고 가격은 10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발표 수치는 가솔린 193PS, 하이브리드 시스템 245PS에 복합 17.4km/ℓ이며 전장·전폭·휠베이스가 각각 60·40·30mm 늘었다. 이 글의 투싼 가격은 모두 현행 4세대 부분변경 기준이라 신형 가격이 나오면 계산이 달라진다.
Macan 쪽에도 세제 변수가 있다. 공홈 각주상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5%→3.5%, 최대 100만 원)가 적용될 수 있고 환경친화적자동차 개소세 감면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니, 실제 적용은 딜러 확인이 필요하다.
8,396만 원을 브랜드 값으로 볼지, 투싼 세 대로 볼지
선택은 두 갈래다. 1억 원대 예산에 포르쉐 브랜드, 전기 4WD 387PS, 8년 16만 km 배터리 보증을 우선한다면 Macan 4가 맞다. 2,800만~4,000만 원대에서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복합 16.2km/ℓ)를 고르고 같은 예산으로 여러 대를 굴리는 감각을 중시한다면 투싼 쪽이 합리적이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남는다. 투싼으로 간다면 현행 모델을 계약할지, 10월 중 공개될 신형 가격표를 먼저 볼지다. 반대로 Macan은 국내 공인 주행거리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계약 전 수치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결국 Macan 투싼 비교의 답은 차액 8,396만 원에 무엇을 사고 싶은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