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는 휘발유보다 20% 싸도 도심 연비는 6.5km/ℓ, 이 연료차가 치르는 대가는 셋이다

주유소 LPG·휘발유 가격 표지판 / AI 생성 이미지
사진 = AI 생성 이미지

■ 핵심 사항

  • LPG 자동차는 리터당 가격이 휘발유의 약 6할이지만 공인연비가 약 23% 낮아, km당 연료비는 약 20% 저렴합니다.
  • 더 뉴 그랜저 3.5 18인치 기준 복합연비는 LPG 7.7km/ℓ, 가솔린 10.0km/ℓ이며 연 1.5만km를 달리면 연료비 차이는 약 55만 원입니다.
  • 충전소, 트렁크 용량, 렌트 이력 중고라는 대가를 따져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LPG 자동차 장단점의 출발점, 싼 연료에 23% 낮은 연비

2026년 10월 6일 오피넷 기준 자동차부탄(LPG) 시도별 평균가는 서울 1,203원부터 전북 1,108원까지 갈린다. 16개 시도를 단순평균하면 약 1,150원 안팎으로, 9월 마지막 주 휘발유 주간 평균 약 1,860원 안팎의 약 6할이다. 서울과 전북 사이 격차도 L당 약 95원이나 된다. 3월에는 LPG가 900원대 초반이었다고 보도돼 5개월 새 격차가 좁아졌다.

문제는 연비다. 현대차 공식 카탈로그 기준 더 뉴 그랜저 3.5 18인치 2WD의 LPG 연비는 복합 7.7, 도심 6.5, 고속 10.1km/ℓ다. 같은 조건의 가솔린 3.5는 10.0, 8.4, 13.3km/ℓ라서 복합 기준 약 23% 낮다. LPG만 놓고 봐도 고속이 도심의 약 1.55배라, 시내 주행이 많을수록 연비가 가장 크게 깎인다. 2019년 증권사 분석에서도 연비는 23% 낮았으니 구조적인 차이다.

가정을 밝힌 계산 예시를 보자. LPG 약 1,150원/L, 휘발유 약 1,860원/L에 복합연비를 대입하면 km당 연료비는 LPG 약 149원, 휘발유 약 186원이다. 연 1.5만km 기준으로 약 223만 원 대 약 279만 원, 차이는 약 55만 원이다. 같은 LPG라도 서울과 전북 사이에는 연 약 19만 원 차이가 난다.

충전소는 약 2,000곳, 셀프충전이 부담을 덜었다

셀프 LPG 충전 장면 / AI 생성 이미지
사진 = AI 생성 이미지

LPG 충전은 휘발유 주유소보다 선택지가 적다는 점이 현실적인 대가다. 2026년 3월 보도 기준 전국 LPG 충전소는 1,988곳으로 약 2,000곳이고, 그중 약 800곳이 24시간 운영된다. 장거리 이동이나 지방 출장에서는 경로상 충전소를 미리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다만 접근성은 나아졌다. 액화석유가스법 개정에 따라 2025년 11월 28일부터 LPG 셀프충전이 전국에서 본격 시행됐다. 셀프시설을 갖춘 충전소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충전할 수 있어 야간·공휴일 비대면 충전 선택권이 넓어졌다. 모든 충전소가 해당하는 것은 아니니 자주 가는 곳이 셀프시설을 갖췄는지 확인하면 된다.

트렁크 160ℓ를 내주고, 중고에서는 이력을 본다

LPG 도넛탱크가 들어간 트렁크 / AI 생성 이미지
사진 = AI 생성 이미지

현행 그랜저의 트렁크 용량(VDA)은 LPG 3.5가 320ℓ, 가솔린이 480ℓ다. 연료탱크를 싣는 대가로 160ℓ, 3분의 1이 사라진다. LPG 연료탱크는 71ℓ(80% 충전 기준)다. 구형 트렁크 봄베식은 차종에 따라 많게는 트렁크 공간의 45%를 차지했지만, 최근 출시 차량은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도넛탱크를 싣는다.

구매 문턱은 낮아졌다. 일반인의 LPG차 구매가 허용된 것은 2019년 3월 26일이고, 2025년 말 등록대수는 약 186만 대다. 가격은 2026년 3월 보도 기준 그랜저 LPG 3,771만~5,005만 원이었지만, 현재 현대차 공식 가격표는 LPi 3.5 프리미엄이 4,393만 원으로 가솔린 2.5 프리미엄 4,245만 원보다 높다. LPG가 무조건 싸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중고는 시세와 이력을 함께 봐야 한다. LF쏘나타 LPG는 2026년 3월 기준 550만~720만 원에 잔존가치 40% 이상으로 거론된다. 반면 렌터카·택시 등 영업용 이력은 중고차로서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이력 확인이 필수다.

연 55만 원 절약, 도심 비중이 높다면 계산부터 다시

연료비 절감 폭은 연 55만 원 안팎이고, 대가는 연비 23% 하락과 트렁크 160ℓ, 충전소 선택지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소가 가까우면 LPG의 계산이 맞아떨어진다. 반대로 도심 주행이 많고 짐을 자주 싣는다면 같은 모델 가솔린과 연간 비용을 직접 맞대 보길 권한다. 위 금액은 연 1.5만km·복합연비 가정 계산이라 실제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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