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기아 EV9과 BMW X5는 전폭이 1,980mm로 같은 5m급 대형 SUV인데, 시작가는 EV9이 6,197만 원(세제혜택 후), X5 xDrive40i가 1억 2,520만 원으로 6,323만 원 벌어집니다.
- EV9 4WD는 384ps, X5 xDrive40i는 381마력으로 출력은 사실상 같은 구간이며, 2026년 1~8월 판매는 X5가 4,545대로 EV9(2,306대)의 약 2배입니다.
- 충전이 편하고 예산이 6천만~8천만 원대라면 EV9, 가솔린 7인승과 1억 원대 예산이 있다면 X5가 맞습니다.
EV9 X5 비교, 전폭은 같은데 시작가는 6,323만 원 벌어진다

사진 = BMW
EV9 X5 비교의 출발점은 덩치다. 기아 EV9은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이고, BMW X5(xDrive40i 5인승)는 전장 4,935mm, 전폭 1,980mm, 전고 1,765mm다. 전폭은 같고 전장은 EV9이 75mm 길어, 한 급으로 놓고 견줘도 무리가 없다.
가격은 전혀 다르다. kia.com 2026년 10월 1일 기준 EV9 시작가는 6,197만 원(세제혜택 후, 혜택 전 6,519만 원)이고, 다나와 기준 2026년 10월 X5 가솔린 3.0 xDrive40i 시작가는 1억 2,520만 원(xLine 7인승)이다. 차액은 6,323만 원, 비율로는 X5가 약 2.02배다. 세제혜택 전 가격으로 계산해도 6,001만 원이 벌어진다.
다만 EV9 가격은 보조금 반영 전이고 X5는 개소세 인하 종료 기준의 표시가여서 프로모션과 옵션에 따라 실구매가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글의 가격은 모두 표시가 기준이다.
가장 비싼 EV9도 가장 싼 X5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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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은 2WD 스탠다드 라이트 6,197만 원에서 4WD 롱레인지 GT-Line 7,917만 원(세제혜택 후)까지 1,720만 원 폭에 트림이 촘촘히 들어 있다. 반면 X5 xDrive40i는 xLine(7인승) 1억 2,520만 원, M Sport 1억 3,190만 원, M Sport(7인승) 1억 3,490만 원으로 세 트림 폭이 970만 원뿐이다.
두 라인업을 겹쳐 보면 EV9의 가장 비싼 GT-Line도 X5의 가장 싼 트림에 4,603만 원 모자란다. 최상위끼리 놓으면 격차는 5,573만 원이다. 같은 급이지만 가격표는 아예 다른 층에 있다.
출력은 384ps 대 381마력, 같은 구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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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은 스탠다드 160kW(218ps), 롱레인지 2WD 150kW(204ps), 롱레인지 4WD와 GT-Line 283kW(384ps)로 구성에 따라 힘이 갈린다. X5 xDrive40i는 3.0 터보로 최대출력 381마력(280kW), 0-100km/h 5.4초다. ps와 마력 표기가 달라 정밀 비교는 어렵지만, EV9 4WD와 X5는 사실상 같은 출력 구간이다.
EV9에서 따질 것은 주행거리다. 정부 신고 복합 기준 스탠다드(76.1kWh)는 374km, 롱레인지 2WD(99.8kWh)는 501km, 4WD 롱레인지는 445~454km, GT-Line은 443km다. X5는 복합연비 9.2km/l, 가솔린 모델 트렁크 650~1,870리터다. 전비(km/kWh)와 연비(km/l)는 단위가 달라 직접 견주지 않는다. 대신 EV9은 충전, X5는 주유라는 사용 방식의 차이가 선택을 가른다.
판매는 X5가 약 2배, 다만 EV9은 오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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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집계 기준 1~8월 누적 판매는 X5가 4,545대(M 포함 합산), EV9이 2,306대로 X5가 약 1.97배다. X5는 월 489~649대 구간에서 안정적이었고, EV9은 1월 40대에서 3월 351대로 올라선 뒤 260~440대를 오갔다.
8월 단월로 EV9은 312대로 전월(442대)보다 130대 줄었지만 전년 동월(112대)보다 200대 늘었다. X5는 489대로 전월(592대)보다 103대, 전년 동월(560대)보다 71대 줄었다. EV9은 3~8월 6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다나와는 지난 달 수치를 사후 정정할 수 있어 2026년 8월 집계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
6,323만 원의 값어치, 누구는 EV9 누구는 X5
무기는 가격과 전동화, 약점은 충전 필요라는 쪽이 EV9이다. 6,197만 원부터에 6·7인승, 복합 374~501km, 4WD 384ps를 갖췄다. X5는 1억 2,520만 원 이상이지만 381마력, 복합 9.2km/l, 650~1,870리터 트렁크를 준다.
집이나 직장에서 충전할 수 있고 예산이 6천만~8천만 원대라면 EV9이 맞다. 충전 걱정 없이 가솔린으로 달리고 싶고 1억 원대 중반까지 쓸 수 있다면 X5가 선택지다. 단, 모든 가격은 2026년 10월 표시가 기준이라 보조금과 프로모션 변동이 남아 있다. 격차를 감수할지는 연료와 충전 환경이 먼저 가르고, 그다음이 브랜드다.